트럼프 대통령 취임 1년.. 美정부 신뢰도 역대최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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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14%p 떨어진 3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글로벌 PR컨설팅 업체 에델만의 2018 에델만 트러스트 바로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28개국 총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인들의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33%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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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14%p 떨어진 3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글로벌 PR컨설팅 업체 에델만의 2018 에델만 트러스트 바로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28개국 총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인들의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33%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4%p 하락한 수치이다.
에델만 측은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이렇게 가파르게 하락한 것은 2000년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경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재해나 큰 경제위기를 겪었을 때 말고는 없었다.
리처드 에델만 CEO(최고경영자)는 "미국은 역사상 유례없는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0부터 100 사이의 점수로 매긴 신뢰도 결과는, 25세-64세·대졸 이상·소득 상위 25% 이상 집단에서 45포인트를 기록해 전년(68포인트)보다 23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28개국 가운데 동일 집단 조사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이며, 러시아나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도 낮은 수치다.
0-100 신뢰도 스케일에서는 60점 포인트는 신뢰도가 높은 편, 50포인트 이상 59포인트 이하는 중립, 49포인트 이하는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한다.
특히 미국 내에서 나이가 어리고, 소득이 높을수록 트럼프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1965~1980년 출생자를 뜻하는 X세대는 전년대비 신뢰도가 17포인트 하락했고,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세대는 신뢰도가 14포인트 하락했다. 고소득 층에서도 신뢰도는 전년대비 1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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