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려고 운다"..일본서 눈물 흘리는 '루이카쓰' 인기

임수빈 2018. 1. 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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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인 '루이카쓰(淚活)'가 최근 일본 성인들(20~50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달 초 도쿄에 있는 한 루이카쓰 행사장에는 일과를 마친 회사원 20명이 모였다.

도호 대학에서 뇌생리학을 연구하는 아리타 히데호 교수는 "눈물을 흘리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깊은 잠을 잤을 때와 마찬가지로 뇌가 편안한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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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인 ‘루이카쓰(淚活)’가 최근 일본 성인들(20~50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달 초 도쿄에 있는 한 루이카쓰 행사장에는 일과를 마친 회사원 20명이 모였다. 이들은 남녀 각각 10명이었다.

스크린에는 지방 소재 악기판매회사의 광고영상(CM)이 비쳐졌고 감동적인 내용이 흘러나왔다. 참가자들의 눈에 눈물이 고이고 이어 여기저기서 훌쩍이며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루이카쓰는 5년 전 도쿄에 있는 한 이벤트 회사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기획한 이벤트 플래너 데라이 히로키씨는 당시 ‘이혼식’ 행사 사업을 했다. 이혼식에서 실컷 운 사람일수록 개운해 하는 것을 보고 그는 ‘눈물에는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도호 대학에서 뇌생리학을 연구하는 아리타 히데호 교수는 “눈물을 흘리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깊은 잠을 잤을 때와 마찬가지로 뇌가 편안한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임수빈 (vineee5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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