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현송월 도착 서울역광장서 인공기·김정은 사진 태워(종합)

2018. 1. 22.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22일 오전 서울역에서 보수단체가 인공기를 태우는 등 반대 시위를 열었다.

대한애국당은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시점인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북핵을 기정사실화하는 사실상 김정은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애국당 기자회견서 발생..경찰 제지에도 계속 태워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22일 오전 서울역에서 보수단체가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을 태우고 있다. 2018.1.22.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22일 오전 서울역에서 보수단체가 인공기를 태우는 등 반대 시위를 열었다.

대한애국당은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시점인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북핵을 기정사실화하는 사실상 김정은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 정체성이며 상징인 태극기를 없애고, 국적 불명 한반도기를 등장시키고, 북한 응원단과 북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을 한다는 것은 강원도민과 평창주민의 땀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현장에 한반도기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 인공기를 가져와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경찰이 소화기로 제지하자 참가자들은 "여기는 대한민국이다"라며 경찰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계속 불을 붙여 결국 사진과 기를 모두 태웠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인공기와 김정은 위원장 사진을 발로 밟기도 했다.

과거에도 국내에서 열린 스포츠대회에 북측이 참가할 당시 일부 보수단체가 인공기 소각 등 퍼포먼스를 하다 문제가 된 전례가 있었다.

2003년 8월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전 보수단체들이 '8·15국민대회'에서 인공기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초상화를 소각하고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에 북한 당국은 자신들의 체제를 모독했다며 대회 불참을 시사했고,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통일부에 재발방지를 지시하는 등 노력 끝에 북한을 달랠 수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22일 오전 서울역에서 보수단체가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을 태우고 있다. 2018.1.22.

pulse@yna.co.kr

☞ "北 현송월 일행, 13만원짜리 양식코스 음식 안 남겨"
☞ 현송월도착 서울역 광장서 인공기·김정은사진 화형식
☞ 하지원 동생 배우 전태수 숨져…"우울증 치료 중 비보"
☞ 피 흘리며 거울 찾은 호날두…"외모집착, 새로운 레벨"
☞ 호텔 난동객 제압하다 숨지게 한 보안요원에 징역 2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