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전훈명단 발표. 윤석민 합류-김진우 김주형 제외

권인하 2018. 1.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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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1군 전지훈련 명단에 김진우와 김주형은 없었다.

KIA는 일본 오키나와 1군 전지훈련 참가선수 40명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재활로 보낸 투수 윤석민이 명단에 올랐고, 이번에 새로 영입한 정성훈도 포함됐으나 김진우와 김주형은 제외됐다.

신인으로는 1차 지명 포수 한준수가 유일하게 1군 전지훈련 참가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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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주형과 김진우. 스포츠조선DB
KIA 타이거즈의 1군 전지훈련 명단에 김진우와 김주형은 없었다.

KIA는 일본 오키나와 1군 전지훈련 참가선수 40명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재활로 보낸 투수 윤석민이 명단에 올랐고, 이번에 새로 영입한 정성훈도 포함됐으나 김진우와 김주형은 제외됐다.

김진우와 김주형은 그동안 김기태 감독의 지원 속에 충분한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김진우는 지난해 불운에 부진까지 겹쳐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전지훈련 시작 때만 해도 확실한 4선발 후보였는데, 첫 연습경기 때 타구에 다리를 맞아 다쳤다. 시범경기에선 등판을 앞두고 옆구리를 부상해 또 등판이 미뤄졌다. 4월 말 1군에 합류해 7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으나, 부진하면서 선발자리를 잃었다. 지난해 9월 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마지막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1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5안타 4실점했다. 이후 더이상 등판하지 못했다. 14차례 등판(8번 선발)해 2승6패-평균자책점 7.93에 그쳤다.

김주형은 김기태 감독이 부활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선수다. 전지훈련 때마다 집중 지도했다. 2016시즌에 타격에서 좋은 모습(타율 0.281, 19홈런, 49타점)을 보여주며 부활했던 김주형이지만 지난해엔 장점인 타격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자리를 잃었다. 57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1할7푼(106타수 18안타)을 기록했다.

최형우의 가세와 김선빈의 복귀로 주전으로 뛸 수는 없었고, 타격에서의 장점도 사라졌다. KIA는 오른손 대타감이 필요했지만 김주형이 부진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으로 방출된 베테랑 정성훈을 영입했다.

신인으로는 1차 지명 포수 한준수가 유일하게 1군 전지훈련 참가 명단에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IA 전지훈련 명단

▶코칭스태프(15명)=김기태 감독, 정회열 코우조 신동수 김민호 김종국 홍세완 김민우 이대진 서재응 김상훈 박종하 배요한 정상옥 고영득

▶투수(19명)=양현종 임창용 윤석민 김세현 심동섭 임기준 김윤동 임기영 정용운 홍건희 한승혁 문경찬 박정수 이민우 이종석 유승철 이윤학 헥터 팻딘

▶포수(4명)=김민식 한승택 백용환 한준수

▶내야수(11명)=김주찬 이범호 정성훈 서동욱 김선빈 안치홍 최원준 김지성 노관현 최정민 황윤호

▶외야수(6명)=최형우 나지완 이명기 이영욱 유민상 버나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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