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호텔 화재..한국인 등 4명 사망

이민우 2018. 1.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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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한국인 2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1명도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텔 건물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 피어오릅니다.

투숙객들은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일부 투숙객들은 불길을 피해 건물 난간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저녁 6시쯤 체코 프라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유로스타스 데이비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한국인 관광객인 20대 여성 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숨진 한국인이 21살 여성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사망자도, 숨진 여성과 함께 여행을 다녔던 친구로 추정됩니다.

[김상진/주체코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 "나머지 한 분도 경찰이 신중합니다만, 같이 여행을 해 온 친구 여성분으로 거의 추정이 됩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 대사관측이 제공한 사진을 토대로 추가 사망자의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중에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민우기자 (mi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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