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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 실현’ 우표첩 발행


입력 2018.01.22 09:11 수정 2018.01.22 09:43        이배운 기자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과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

북한이 발행한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 실현’ 우표첩 앞면 그림. 조선의오늘 캡처 북한이 발행한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 실현’ 우표첩 앞면 그림. 조선의오늘 캡처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과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


북한이 핵무력완성 선언을 기념하는 우표첩을 발행했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2일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 실현’ 우표첩을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우표첩의 앞부분에는 조선노동당 마크가 새겨진 중심에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 로케트강국위업의 위대한 대승리를 안아 오신 절세의 애국자 김정은장군 만세!’라는 글귀가 들어갔다.

아울러 우표첩에는 지난해 7월에 진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와 11월에 있었던 ICBM ‘화성-15형’ 시험발사의 성공을 기념한 우표들이 포함 됐다.

북한이 발행한 ‘국가핵무력 완성’ 기념우표. 조선의오늘 캡처 북한이 발행한 ‘국가핵무력 완성’ 기념우표. 조선의오늘 캡처

매체는 이번 우표첩 발행에 대해 “국가핵무력완성의 역사적대업의 실현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철주야의 헌신과 정력적인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며 “주체의 핵강국 건설사에 영원불멸할 업적이라는 것을 감명 깊은 화폭들로 펼쳐 보여주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29일 동해상으로 '화성-15형'을 발사하고 “김정은 동지께서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이 실현되였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시였다”며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포했다.

외교가는 북한의 반복된 핵무력 완성 선언은 북한 주민들의 체제불만을 진정시키기 위한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북제재로 피로감이 커진 주민들에게 ‘핵·경제 병진노선’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해 민심 안정을 꾀한다는 분석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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