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방남 2일차..서울서 둘러볼 공연장은?

김성진 입력 2018. 1. 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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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은 방남(訪南) 2일차인 22일 서울에서 공연후보지를 둘러보고 밤늦게 북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공연장 후보지와 내일 일정 등을 논의를 하고, 우리 측 당국자들을 만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 단장은 이날 서울에 머물며 3~4곳의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3~4곳 공연장 후보지의 무대조건과 설비 등을 살피고 밤늦게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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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해오름극장…90년 北공연
광화문 세종문회예술회관…상징성 커
최근 리모델링한 장충체육관도 거론돼
고척스카이돔 2만5000명…최대규모

【강릉=뉴시스】조성봉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창문 사이로 보이고 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2018.01.2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은 방남(訪南) 2일차인 22일 서울에서 공연후보지를 둘러보고 밤늦게 북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공연장 후보지와 내일 일정 등을 논의를 하고, 우리 측 당국자들을 만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 단장 등이 머문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방은 늦은 밤까지 불이 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단장 일행은 전날 황영조기념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봤다. 황영조 체육관에서는 10분 정도 머물었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2시간30분 가량 머물며 무대, 분장실, 음향시설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우리 측 인사와 의견을 교환했다.

현 단장은 이날 서울에 머물며 3~4곳의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북측 예술단은 140여명의 단원이 자유롭게 공연을 펼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이다. 이곳은 1990년 북한 예술단원이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 공연을 한 적이 있다. 2400석 규모의 콘서트홀, 2300석 규모의 오페라 극장을 갖추고 있다. 오페라 극장은 오는 2월25일까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이 예정됐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후보지로 떠오른다. 이곳은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 등과 인접히 상징적 의미가 크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객 수용인원은 약3000명으로 예술의전당보다 크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극장은 오는 28일부터 2월18일까지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예정됐다.

4500석 규모의 장충체육관도 거론된다. 장충체육관은 지난 2015년 첨단 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을 선택할 경우 프로배구 시즌과 겹쳐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

【강릉=뉴시스】조성봉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창문틈 사이로 보이고 있다.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2018.01.22.suncho21@newsis.com

해오름극장도 거론된다. 해오름극장은 약1500석로 규모가 작지만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올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이 들어가는 곳이지만 공연 컨디션이 괜찮다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990년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가 이곳에서도 열렸다.

방탄소년단, 엑소, 빅뱅 등 K팝 인기 아이돌뿐만 아니라 메탈리카,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해외 팝 가수들이 공연한 고척스카이돔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최대 2만5000명 수용이 가능하다. 국내 실내 공연장으로 최대 규모다.

삼지연 관현악단인 8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을 하는 예술단원까지 포함될 것으로 전망돼 종합 예술 형태 공연을 보이기에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3~4곳 공연장 후보지의 무대조건과 설비 등을 살피고 밤늦게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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