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찰 입막음' 류충렬, 18시간 檢조사 끝 귀가..묵묵부답

백인성 (변호사) 기자 2018. 1. 22. 0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1년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에게 '관봉' 5000만원을 전달한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1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날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류 전 관리관은 1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22일 새벽 4시 귀가했다.

지난 2012년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의 증거가 인멸됐다는 부분을 수사한 검찰 조사에서는 현금의 출처에 대해 "돌아가신 장인이 준 돈"이라고 끝까지 주장해 이 자금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 L] '장인이 주신 돈'→'장석명이 줬다' 진술 번복

지난 2011년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에게 '관봉' 5000만원을 전달한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1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입막음' 용도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전날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류 전 관리관은 1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22일 새벽 4시 귀가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류 전 관리관은 '자금 출처는 어디서 난 것이냐' '누구 지시로 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류 전 관리관은 지난 2011년 민간인 불법 사찰 논란을 무마하기 위해 장 전 주무관에게 현금 5000만원을 전달한 인물이다. 지난 2012년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의 증거가 인멸됐다는 부분을 수사한 검찰 조사에서는 현금의 출처에 대해 "돌아가신 장인이 준 돈"이라고 끝까지 주장해 이 자금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다.

류 전 관리관은 이날 검찰 조사에서 장석명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준 돈이라고 2012년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2일 오전 10시 장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백인성 (변호사) 기자 isbae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