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정현, 조코비치 넘고 첫 '메이저 8강' 신화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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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2·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58위)에게는 언제나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이형택 이후 오랫동안 세계무대에서 멀어져 있던 한국 테니스를 다시 중심으로 끌어올려 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즈베레프는 정현보다 한 살 어리지만 지난해에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하는 등 이미 톱랭커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생애 첫 메이저 16강 진출에 성공해 이형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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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2·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58위)에게는 언제나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이형택 이후 오랫동안 세계무대에서 멀어져 있던 한국 테니스를 다시 중심으로 끌어올려 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밀라노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서 우승으로 예열을 마친 정현이 2018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기대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동세대 라이벌들과 상위 랭커들을 연파하며 한국 테니스를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 16강 무대로 끌어올렸다.
정현이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강력한 샷을 날리고 있다. 멜버른=신화연합뉴스 |
정현은 이날 승리로 생애 첫 메이저 16강 진출에 성공해 이형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금까지 한국 테니스는 2000년과 2007년 이형택의 US오픈 16강 진출이 최고 기록이다. 이제 정현은 호주오픈 4회전에서 한국 최초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이라는 신화 만들기에 도전한다. 물론 벅찬 상대가 기다린다. 4회전 상대는 지난 10년간 ‘빅4’의 일원으로서 세계를 주름잡은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다. 정현은 2016년 이 대회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0-3(3-6 2-6 4-6)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2년 전과는 다르다. 그동안 정현이 수많은 탑랭커들과 샷을 겨루며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조코비치가 2016년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내리막을 타고 있어 정현이 앞 경기에서 보여줬던 안정된 경기력을 펼친다면 이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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