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이상은 아들 "아버지도 여기서 월급"..녹취록 공개

서복현 입력 2018. 1. 21. 21:03 수정 2018. 1. 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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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다스 회장으로 돼있는 이상은 씨의 아들이 아버지는 실소유주가 아니다…이런 취지로 말하고 다녔단 겁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씨의 아들이자, 다스의 부사장이기도 한 이동형 씨의 발언이 등장합니다.

다스 전직 직원에게 "나도 어디 갈 데도 없다. 아버지도 여기서 월급 받고 있다"면서 실권이 없단 식으로 말했단 겁니다.

이 발언이 이상은 씨가 '월급사장'에 불과하단 걸 실토한 것이란 게 박 의원의 주장입니다.

또 다른 녹취록엔 동형 씨과 관련된, 다스 협력업체 측 관계자의 발언도 나옵니다.

동형 씨의 사촌이자 협력업체 대표였던 김모 씨가 월 3000만 원씩 6억 원 넘는 돈을 동형 씨에게 줬는데, 나중에 이 돈을 돌려받으려고 하니, 동형 씨가 "이상득 전 의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줬다"고 했단 겁니다.

박 의원은 정보원 보호를 위해서라며 녹취파일 자체를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대화들이 비교적 최근인 2016년에 이뤄진 것으로, 녹음을 했던 사람들은 검찰조사도 다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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