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히딩크' 된 박항서, 동남아 첫 4강 신화

입력 2018. 1.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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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때처럼 베트남이 지금 축구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만들어내는 기적 덕분인데요.

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슛으로 코너킥을 성공시키는 베트남. 승리가 코 앞에 다가오자 기쁨의 세레머니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강적 이라크가 다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3대 3으로 승부는 원점이 됩니다.

대망의 승부차기. 베트남은 첫골부터 내리 5골을 성공시키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베트남은 물론이고 동남아 국가를 통틀어서도 처음있는 쾌거였습니다. 피파랭킹 130위의 기적같은 승부에 베트남 전역은 온통 축제판으로 변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적을 쓴 주인공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한 박항서 감독.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석 코치로 히딩크 감독의 4강 신화를 도왔던 그는 이번에 베트남에서 그 기적을 재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그를 '베트남 히딩크'로 부르며 영웅의 탄생을 알리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23일 카타르와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세계인의 이목이 베트남 축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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