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취재진엔 굳은 표정..시민들에게 미소

2018. 1. 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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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송월의 일거수 일투족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롱코트에 모피 목도리를 두른 현송월은 시종일관 당당하고 꼿꼿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9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남북출입사무소에 나타났습니다. 평양에서 타고 온 이른바 '연예인 차량'으로 불리는 고급 승합차에서 내렸습니다.

[현송월 / 삼지연 관현악단장]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짙은색 롱코트와 허리까지 오는 은빛 여우 모피 목도리, 높은 굽의 발목부츠로 멋을 냈습니다. 오른손엔 갈색 가죽 가방을 들었습니다. 지난주 판문점 회의 때 들었던 프랑스 명품 스타일의 악어 가죽 가방과 달랐습니다.

오늘은 김일성·김정일 사진이 담긴 인공기 배지는 달지 않았습니다.

[정연아 / 사단법인 이미지컨설턴트협회장]
“고품격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할 수 있죠 (옷에) 바느질이 굉장히 좋아요. 구김이 없어요.”

현 단장은 왼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기도 했습니다. 당당한 평소 태도 그대로였습니다.

서울역에 취재진이 100명 이상 몰리자 당황한 듯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하지만 강릉행 KTX 안에서는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현송월 / 삼지연 관현악단장]
“덥습니다… 밖에 하고 안에 하고.”

강릉역에서 시민을 향해 미소를 짓기도 한 현 단장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현 단장님 소감 한 말씀만 해주세요)….”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한일웅 한효준 정기섭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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