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방위전략 "냉전과 제로섬 게임, 갈등 초래" 비난

정이나 기자 2018. 1. 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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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발표한 2018년 국가방위 전략을 두고 20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는 "냉전과 제로섬 게임은 갈등과 대치를 초래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 발표한 2018년 국가방위전략에서 중국·러시아와의 군사전략 경쟁을 우선 순위에 두고 두 국가에 대한 전략적 이점을 되찾고 전쟁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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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中 대사관 대변인 성명
"중국이 모색하는건 글로벌 지배 아닌 파트너십"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이 발표한 2018년 국가방위 전략을 두고 20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는 "냉전과 제로섬 게임은 갈등과 대치를 초래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 발표한 2018년 국가방위전략에서 중국·러시아와의 군사전략 경쟁을 우선 순위에 두고 두 국가에 대한 전략적 이점을 되찾고 전쟁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냉전과 제로섬 게임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갈등과 대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며 "그런 사고방식에서 세계 평화와 발전은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 국제질서 유지의 건설적인 추구에 언제나 전념해 왔다"며 "중국은 모든 국가와의 관계에 있어 개방의 '윈윈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세계에서 모색하는 것은 글로벌 지배가 아닌 파트너십"이라면서 "수많은 논의와 공동 기여, 공동의 이익을 통해 글로벌 통치라는 비전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국과 미국은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 세계 발전과 번영 증진에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고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하며 "세계의 추세, 국민의 뜻에 보조를 같이하고 세계와 중-미 관계를 '협력'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미국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의 건전하고 꾸준한 성장을 위해 중국과 손잡아야 한다. 이것이 양국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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