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우상호 서울시장 출마 선언 "후보간 합종연횡 없을 것"

정윤아 입력 2018. 1.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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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 새로운 서울의 변화, 다음 정치세대의 준비 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선수교체, 인물교체가 필요하다"며 "아무리 대통령이 노력해도, 서울시장이 그 정책을 뒷받침하지 않거나 엇박자를 낸다면 서울시민들은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고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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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 공식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우상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 세상을 바꾸고,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며, 다음 정치세대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2018.01.21. 20hwan@newsis.com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 새로운 서울의 변화, 다음 정치세대의 준비 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선수교체, 인물교체가 필요하다"며 "아무리 대통령이 노력해도, 서울시장이 그 정책을 뒷받침하지 않거나 엇박자를 낸다면 서울시민들은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고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무리 대통령이 노력해도 서울시장이 엇박자를 내면 실망할거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달라.

"대표적인게 부동산 정책이다. 정부가 들어선 뒤 주거안정을 위해 부동산안정정책을 발표했다. 그런데 서울시는 지난 연말에 강남4구의 재개발을 집중적으로 허가했다. 그 결과 다른 지역들이 집값 안정세를 유지하는데 비해 강남 4구 부동산이 재개발 기대효과로 상승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처럼 다뤄졌다. 서울시가 그 때 재개발,재건축 허가를 하지 않았다면 문재인 정부의 초기 부동산 정책이 확실히 성과를 냈을 것이다"

-박원순 시장 당선 당시 대변인을 했다.

"이번에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들은 제가 다 도와드린 적이 있다. 당시 박 시장의 가치와 시대정신에 동의했고 돕는 것이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싸우는 최선의 전선이라고 생각했고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서울시민과 공직자들 속에 박 시장의 3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최근 미세먼지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미세먼지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있어 이번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 접근에 있어 종합대책을 먼저 강구하고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와 상의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상의해 종합적인 대책을 펴기보다 서울시가 먼저 무료 대중교통 정책을 펼친 것은 보여주기 식이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박 시장답지 않다"

-언론에서는 우 의원에 대해 친문이라고 많이 표현한다

"저는 이번 출마한 유력 후보들 중에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지 않았던 후보다. 세력으로서 친문은 아니었어도 문재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조언드리고 협력해왔던 것은 사실이다"

-당내 서울시장 후보들 간 단일화도 염두에 두고 있나

"특별히 누가 안 되게 하기 위해 합종연횡(合從連衡·후보간 단일화) 하는 일은 없다고 본다. 각자 정책과 비전을 설명해 좋은 정책을 설명하는 장이 되기 바란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구 안 되게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떨어뜨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현안 중 최근 평창올림픽에 대해.

"최근 한반도기 입장과 단일팀에 대해 거론하는 분이 있는데 한달 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전쟁위기가 최고조였다.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전쟁국면을 대화국면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하고 있고 이걸 높게 평가해야한다. 특히 IOC에 서한을 보내 북한의 참여가 문제가 있다고 고자질과 이간질을 하는 정치공작은 정말 비판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한국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퇴행이라고 본다. 특히 국민의당이 당내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는 안철수 대표의 정치행태는 제가 본 구정치 중 가장 대표적인 구 정치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한국 정당 통합 역사 중 가장 나쁜 선례가 될 것이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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