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통신22]조코비치, "정현 쉬운 상대 아냐. 진지하게 임할 것"

박준용 2018. 1. 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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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그랜드슬램 첫 16강에 진출한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의 다음 상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가 정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월 20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32강에서 21번 시드 알버트 라모스 비놀라스(스페인)를 6-2 6-3 6-3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경기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 상대인 정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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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과 맞붙는 조코비치. 사진=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테니스코리아= (호주)전채항 객원기자]자신의 그랜드슬램 첫 16강에 진출한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의 다음 상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가 정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1월 20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32강에서 21번 시드 알버트 라모스 비놀라스(스페인)를 6-2 6-3 6-3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경기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 상대인 정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경기 소감과 다음 정현과의 경기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코비치는 "오늘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다음 경기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현이 즈베레프를 이겼는데 이는 그에게 매우 큰 의미를 지닌 승리다.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인 정현은 스스로를 매우 절제하며 경기에 진중히 임하는 선수로 잘 알고 있다.
작년 밀라노에서 열린 Next Gen Finals 대회에서 우승했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현은 매우 탄탄한 체격을 소유하고 있고 그의 경기를 보면 약점을 찾기 어렵다.”고 정현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며 정현을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조코비치는 “정현은 매우 친절하다. 많이 알려졌듯이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성실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 노력이 결국 결실을 맺고 있다. 이제 그랜드슬램 2주차에 접어 들었으니 나와 그의 간격은 매우 좁아졌다고 할 수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 달라”는 당부와 함께 정현에 대한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예전과 지금의 테니스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조코비치는 답변에서 정현을 한번 더 언급하였다.
"테니스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 즉 프로페셔널리즘이 예전 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철저해졌다. 그 동안 쉽게 일어나진 않았는데 앞으로 10대 또는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그랜드슬램을 우승할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정현이나 닉 키르기오스(호주) 같은 선수들을 보면 이제 갓 20세, 21세 정도지만 외형적으로 그 보다 훨씬 성숙해 보인다. 테니스도 매우 수준이 높다”면서 그랜드슬램 우승 후보로 정현을 언급할 정도로 정현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정현과 조코비치는 오는 1월 22일(현지 시각) 16강 경기를 치르며, 경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바탕으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경기를 배치받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2년 전 그 자리에서 두 선수가 1회전에서 맞붙은 후 2년 만에 16강에서 만나게 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과연 정현이 자신의 어릴 적 우상 중 한 명이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자랑하는 조코비치라는 높은 산을 넘을 수 있을 지 세계 테니스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 (호주)전채항 객원기자, 사진=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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