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백화점 승강기 추락'…60대 남성 사망

승강기 2m아래로 내려 앉아…경찰 "건물주와 승강기 관련업체 등 조사할 것"
  • 등록 2018-01-20 오후 11:26:48

    수정 2018-01-20 오후 11:32:26

20일 오후 1시53분쯤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20명이 타고 있던 승강기가 6층에 멈춘 후 승객이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2m가량 아래쪽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조모(66)씨가 승강장과 승강기 사이에 몸이 끼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 목동의 한 백화점에서 승강기가 갑자기 아래로 추락해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53분쯤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20명이 타고 있던 승강기가 6층에 멈춘 후 승객이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2m가량 아래쪽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조모(66)씨가 승강장과 승강기 사이에 몸이 끼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씨는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오후 7시48분쯤 사망했다.

조씨는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내부 장기손상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강기 내부에 있던 나머지 19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현재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을 거쳐 건물주와 승강기 관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양천경찰서 관계자는 “오늘은 현장보존 조치만 했다”며 “국과수와 승강기안전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오는 22일에 정밀 감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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