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위 꺾은 '58위' 정현..韓테니스 새역사 '호주오픈 16강'

박광수 입력 2018. 1. 20. 16:58 수정 2018. 1. 20. 17: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현 선수. [사진 스카이스포츠]
정현(세계랭킹 58위)이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로는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정현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4위·독일)를 3대 2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 2007년 9월 US오픈에서 남자단식 이형택(42·은퇴) 이후 처음으로 국제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선수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다.

오는 22일 예정된 16강전에서 정현이승리하게 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14위·세르비아)와 알레르트 라모스 비놀라스(세계랭킹 22위·스페인) 경기의 승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