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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트럼프, 캐나다 관세 35%
"나머지는 15%나 20% 지불"

트럼프 "모두가 서한 받을 필요 없어"

해병특검, '尹 자택' 압수수색…"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 혐의"

채상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11일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동시에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등 당시 수사외압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정부 인…

해병특검, '尹 자택' 압수수색…"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 혐의"

유럽서 '50유로' 내면 위조지폐 검사…한국은 왜 안 할까? 강진규의 BOK워치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가게에서 지폐를 냈을 때 형광빛이 나는지 테스트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경험할 수 있다. 위조지폐를 감별해내기 위한 '퀵테스터'가 대부분 상점에 비치돼있다. 반면 한국에선 이런 위조지폐 검사를 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이런 차이가 나는 데는 다 …

유럽서 '50유로' 내면 위조지폐 검사…한국은 왜 안 할까? 강진규의 BOK워치

단독 클림트 '키스', 내년부터 못 볼 수도?…전시 대폭 축소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이 ‘죽기 전 꼭 봐야 할 명화’로 꼽는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걸작 ‘키스’가 내년부터 한동안 모습을 감출수도 있다는 전망이 11일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 미술관 벨베데레 상궁이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면서 내년부터 …

단독 클림트 '키스', 내년부터 못 볼 수도?…전시 대폭 축소

"109동 빼고 볼게요"…아파트 덮친 '70t 천공기' 추돌 그 후

"109동은 빼고 볼게요." 최근 들어 용인 기흥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두고 부동산 중개업자가 손님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다. 한 달 전 인근 전철 공사 현장에 위치해 있던 천공기가 109동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부동산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 공인중개업소 관…

"109동 빼고 볼게요"…아파트 덮친 '70t 천공기' 추돌 그 후

'연일 연고점'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분 반납…외인 팔자

11일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받는 3200선을 돌파한 후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4포인트(0.44%) 오른 3197.23을 나타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이날 0.1% 오름세로 출발 후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해 3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수가 3200선을 돌파한 건 장중 기준으로 2021년 9월7일(3201.76)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다만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시 3200선 아래로 밀린 상황으로 풀이된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승장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는 가운데 증시를 끌고 왔던 주도 업종은 팔고 그동안 못 올랐던 업종을 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3200선을 찍고 다시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도 상승세로 마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0.43%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7%와 0.09%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에 고율의 '관세 폭탄'을 투하한다는 소식에도 투자자들이 낙관적 태도를 유지하면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2억원과 27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112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현대차, 기아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셀트리온,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2.46%)와 SK하이닉스(0.51%)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3% 넘게 올라 3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날 세계 최대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올 4~6월 매출이 9338억대만달러(약 43조8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100%(RE100)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에 OCI홀딩스(11.43%)를 비롯해 그린케미칼(8.21%) HD현대에너지솔루션(2.99%) 한화솔루션(2.74%) SK이터닉스(1.77%) 등 재생에너지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75%) 오른 803.69를 나타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수는 이날 0.28% 오름세로 출발 후 장중 한때 1.03%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억원과 34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이 59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파마리서치, 리노공업 등이 오르는 반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펩트론, 휴젤, 클래시스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오른 1372.3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연일 연고점'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분 반납…외인 팔자

국장은 불기둥인데…'죽다 살아났다' 혼쭐난 서학개미들

미 증시에서 관세 불확실성 해소와 기술주의 견고한 실적 확인이 나타나면서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투자 수익률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다만 미국 증시에 대한 코스피의 아웃퍼폼(수익률 상회)이 계속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한다면 고위험·고수익을 선호하는 서학개미의 투자성향 상 국내 리턴 조짐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는 직전일 대비 0.88% 오른 1만899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6일 기록했던 전고점 2만425원(종가기준) 대비 6.7%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4월7일 종가 1만2950원으로 고점 대비 36.4%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회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저점에 비해 46.6%까지 올라왔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보관금액 기준)한 미국 주식 상위 25개 종목을 매월 서학개미 가중 방식으로 편입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매월 비율조정을 통해 서학개미의 투자 흐름을 반영하며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이 상품의 수익률이 부진했던 건 미 기술주 약세 현상 때문이다. 현재 이 ETF는 엔비디아(20.4%), 테슬라(18.9%), 애플(7.5%), 마이크로소프트(6.1%), 알파벳(4.8%) 등 기술주 비율이 높다. 이 외에도 팰런티어(8.8%), 아이온큐(5.4%) 등 서학개미 사이에서 인기 있는 종목들이 편입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들의 감익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것이 이 상품의 수익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올 들어 현재까지 테슬라(-18%), 애플(-13%), 알파벳(-6%)의 주가가 크게 내렸고 엔비디아도 지난 5월에서야 겨우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레버리지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고위험·고수익을 선호하는 서학개미의 투자성향 상 국내 증시의 아웃퍼폼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이들의 자금이 코스피로 리턴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코스피가 32% 오른 사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7%씩 오르는 데 그쳤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서학개미들은 환율에 크게 개의치 않고 레버리지가 큰 주요 몇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초과 수익'을 쫓는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며 "국내 증시의 초과수익이 상당 기간 증명될 경우 후행적으로 자금이 돌아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국장은 불기둥인데…'죽다 살아났다' 혼쭐난 서학개미들

"비트코인 ETF 앞서 선점"…미래·삼성 '우회로' 시도했다 철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비트코인을 직접 편입하는 펀드를 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했다가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철회했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화의 '1호'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해 단독 행동에 나섰지만 금융당국 제동에 막혔다. 앞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1위사인 삼성자산운용과 3위인 KB자산운용 역시 같은 콘셉트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추진했으나 당국의 저지로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운용사 간의 견제 심리와 상품 주도권 경쟁이 과열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에 '비트코인 투자 펀드'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혁신금융서비스란 현행 법령상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서비스(사업)에 특례를 줘서 최장 5년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을 허용해 주는 금융위 제도다. 금융위는 매 분기 말 신청을 받은 뒤 혁신성을 기준으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미래에셋운용이 추진했던 '비트코인 투자 펀드'는 펀드에 가상자산을 직접 편입하는 구조다.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ETF와 달리, 상장 없이 운용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비트코인 투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겠단 취지다. 미래에셋운용은 이 펀드가 추후 나올 '가상자산 ETF'의 롤모델(선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펀드가 받아야 하는 특례 내용은 현행 자본시장법 제4조10항에서 정하는 '기초자산'에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신청은 철회됐다. 당정이 이미 하반기 중 제도를 고쳐 비트코인 ETF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특정 운용사가 단독으로 '1호 타이틀'을 갖는 건 형평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단 지적이다. 아울러 당국은 정책 추진의 공을 민간에 넘기는 셈이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9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통해 하반기 중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TF를 출시하려면 현행법 개정이나 유권해석이 필요한 만큼, 도입 근거를 마련하고 인프라와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이 같이 동일한 콘셉트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추진하려던 것은 미래에셋뿐만이 아니다. 이보다 앞서 ETF 시장 1위사인 삼성자산운용이 동일한 비트코인 투자 펀드로 신청을 준비했다가 당국의 저지에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KB자산운용 역시 동일 상품을 내려다 신청 직전 단계에서 계획을 거둬들였다. 이들은 ETF 시장 점유율 '빅3'다. 업계 안팎에선 운용사들의 과도한 '1호 타이틀' 선점 경쟁의 단면이 최근 해프닝에서 확인됐단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금융위와 국회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안이어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할 수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자산인 만큼, 운용사들이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려는 시도에 나선 것이다.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견제' 심리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소형 운용사들은 동시 출시되는 상품에서조차 선점 효과를 빼앗기면서 경쟁력이 더 약해지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추후 제도 개선으로 운용사들이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해도 중소형사로선 경쟁이 어렵다"며 "최근까지 비트코인 ETF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대형사들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소식을 듣고 낙담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실제 (해당 운용사들의) 혁신금융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면 우리는 비트코인 ETF 출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비트코인 ETF 앞서 선점"…미래·삼성 '우회로' 시도했다 철회

회원"좋은 여름 될 것" 델타가 던진 낙관론 vs 다이먼 "안일한 시장" 경고

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거세지고 있지만, 월가는 기본적으로 이를 협상용으로 봅니다. 경제 데이터는 여전히 탄탄하고, 트럼프 감세법(OBBBA) 통과, 중동 긴장 완화와 유가 하락 등 긍정적 거시경제 요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하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로 뛰어오른 게 현재 분위기를 대변합니다. 하지만 시장이 지나치게 관세 위협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 트럼프 위협에도 세계 증시 상승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브라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마녀사냥'으로 규정하고 "즉시 끝나야 한다"라고 이유를 들었습니다. 브라질의 루이스 룰라 대통령은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의 페르난도 하다드 재무장관은 "미국이 브라질과 무역흑자(2024년 74억 달러)를 내고 있어서 이전에 부과한 10% 관세도 말이 안 됐다. 50%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며, 유지되리라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CNN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관세 재고를 요청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어젯밤 8월 1일부터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제프리스는 "미국은 구리를 자급자족할 만큼 충분한 제련 시설이 없다. 관세는 미국 내 구릿값의 프리미엄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크며, 미국 제조업체들은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구리 관세율 추정치를 기존 25%에서 50%로 높이면서도 "이런 높은 관세율은 궁극적으로 협상의 닻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면제나 인하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관측 속에 밤새 아시아(홍콩 항생 +0.57%, 한국 코스피 +1.58% 등)와 유럽(영국 FTSE +1.23%, 유럽 STOXX600 +0.54% 등)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 낙관적 델타 "90일 전과 매우 다르다" 시장이 관세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괜찮고, 기업 실적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델타항공은 아침에 2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그 직후부터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2분기 조정 EPS : 2.10달러 (예상 2.05달러) ▶2분기 매출 : 155억 달러 (예상 154.2억 달러) ▶3분기 EPS 가이던스 : 1.25달러 ~ 1.75달러(예상 1.31달러)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었을 뿐 아니라 3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델타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때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이유로 가이던스를 철회했었지요. 에드 바스티안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90일 전과는 매우 다른 상황에 있다. 트럼프 감세안 통과와 관세 협상 진전으로 여행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업 출장이 회복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무역 분쟁에 "약간 무감각해진" 상태여서 다시 여행 예약을 고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현재 사업 환경이 "매우 안정적"이라면서 "전반적으로 보면 좋은 여름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애초 바랐던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좋은 여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주가가 11.99% 올랐고요.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아메리칸항공은 12.72%, 유나이티드항공은 14.33% 급등했습니다. 코스트코가 발표한 6월 매출도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미국 매장의 경우 4.7% 늘었는데요. 환율 효과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하면 전체 6.2%, 미국 5.5%로 성장률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소비가 여전히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주(~5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한 22만7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컨센서스(23만5000건)도 밑돌았고요. 다만 2주 이상 신청한 지속 청구 건수(~6월 28일)는 한 주 전보다 1만 건 증가한 196만5000건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11월(197만7000건)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해고는 많지 않지만, 직업을 잃으면 새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에버코어ISI는 "실업급여 데이터는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로 인해 왜곡됐을 수 있다. 하지만 경제 침체 신호인 약 30만 건은 크게 밑돌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록펠러캐피털의 그렉 플레밍 CEO는 "지난 3~4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보여준 것은 회복력이었다. 불확실성이 많았고, 여전히 어느 정도 남아 있지만, 경제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3. CIO 85% "AI에 더 투자" AI에 대한 믿음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TSMC는 밤새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9% 급증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AI 붐을 지원했습니다. 6월 매출은 전달보다는 17.7% 감소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2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애플의 AI 팀을 이끌었던 뤄밍 팡에게 2억 달러가 넘는 보상 패키지를 제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팡은 최근 마크 저커버그가 주도하는 메타의 슈퍼인텔리전트랩스(Superintelligence Labs)에 영입됐습니다. 애플은 이런 연봉이 팀 쿡 CEO를 제외한 경영진의 보상 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수준이어서 이에 대응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커버그는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는 등 엄청난 돈을 투입해 슈퍼인텔리전트랩스를 만들고 있는데요. 이는 저커버그가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란 증거입니다. 파이퍼샌들러는 “최근 기업 최고 IT 책임자(CIO) 대상 설문조사는 AI 인프라에 대한 지출 환경이 매우 강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475달러에서 600달러, 190달러에서 270달러로 높였습니다. 설문조사에서 "85%의 CIO들이 올해 IT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20%포인트나 높아졌다"라는 겁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엔비디아는 오늘 0.75%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었는데요. 월가 일부에서는 5조 달러를 기대합니다. 사실 엔비디아가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지는 불과 2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배런스는 "엔비디아 성장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공급업체이며, 다년간의 AI 인프라 구축의 중심에 있다"라고 썼습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켄 마호니 설립자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다음 상승세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실적은 8월 27일 장 마감 뒤에 나옵니다. 4. 골드만 "모멘텀에 저항하지 마" 월가는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존 플러드 미국 주식 세일즈트레이딩헤드는 "아직 긍정적인 모멘텀에 저항하지 말라. 지금은 여러 가지 순풍이 불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지표만 봐도 6월 고용은 좋고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등 미국 경제가 탄탄하고, 미 중앙은행(Fed)에서 7월 인하 등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트럼프 감세법 통과, 중동 등 지정학적 긴장 완화, 지속적인 AI 모멘텀, 그리고 끊임없는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이런 상승세를 이어지는지 단기 관건은 2분기 어닝시즌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닝시즌은 7월 15일 JP모건의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데요. S&P500 기업의 73%가 7월 11~8월 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4% 안팎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이는 1분기 12%에서 크게 둔화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플러드 헤드는 "실적은 이렇게 낮게 설정된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긍정적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자산운용의 짐 캐런 포트폴리오솔루션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가 계속 오르는 데 다섯 가지 기대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① AI 및 기술주 중심의 낙관론=AI 기반 생산성 향상이 실적을 끌어올리고, 거시경제 위험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함 ② 강한 실적 모멘텀=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를 계속 상회할 것으로 예상함. ③ Fed의 금리 인하 기대=시장은 2025년 말부터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음. 금리 인하는 주식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짐. 특히 성장주에 유리함. ④ 재정 위험에 대한 무시=당장은 재정 적자에 대한 반응이 크지 않음. 국채 시장은 안정적이고, Fed가 ‘백스톱(backstop)’ 역할을 한다면, 주식은 견고할 가능성 ⑤ 글로벌 유동성과 미국 자산 수요=글로벌 자금은 여전히 미국 주식에 들어오고 있음. 최근 미국은 유럽·중국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음. 캐론 CIO는 특히 하반기가 좋을 것으로 봅니다 "불확실성에서 명확성으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는 "감세, 재정, 관세 정책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지고, 이에 따라 위험이 축소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론 CIO는 트럼프 감세법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요. "친기업적 조항이 많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게 규제 완화다. 이는 기업의 관세 비용을 상쇄하고, 영업 레버리지와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위험도 있습니다. 그는 GDP 성장 둔화, 실업률 상승,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제 데이터 악화가 자산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인가가 핵심인데, 시장은 이를 이미 예상하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론 CIO는 "감세, 경기부양책, 규제 완화가 성장 회복에 도움이 된다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일시적 둔화(soft patch)를 지나 다른 국면(the other side)으로 돌파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올해 남은 기간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미국 주식으로 거의 5000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연말까지 S&P500 지수를 5~10% 더 끌어올리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올해 6300억 달러의 자금을 미국 주식에 넣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현재까지 주식형 펀드로의 누적 순 유입은 2700억 달러로 올해 남은 기간 3600억 달러를 더 투자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달러가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올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ICE 달러 지수가 4월 말 이후 최저치인 98에 근접해 있는 것을 보면 달러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 하반기 외국인의 500억~1000억 달러 미국 주식 매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JP모건은 "우리는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 주식을 '보이콧'하는 것은 지속할 수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성장 부문인 S&P500 지수와 매그니피선트 7을 피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월가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는 시장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또 오르면서 11만6000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날 11만2000달러를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이죠. CBOE 변동성(VIX) 지수는 오늘 2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15.78까지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해 거의 헤지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리얼 업체 WK 켈로그(+30.63%)가 이탈리아의 페레로에 약 31억 달러에 인수되는 등 인수·합병(M&A)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코어위브가 코어사이언티픽을 약 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지요. M&A 등 자본시장 활동의 증가는 금융시장 환경이 안정됐음을 뜻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술주, 산업주, 그리고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지붕을 뚫었다. 그리고 트럼프 관세 이후 엔비디아는 47% 상승했다. 미국은 관세로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라고 자랑했습니다. 5. 다이먼 "관세→금리 인상 가능성 40~50%" 하지만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오늘도 주의할 것을 권했습니다.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이에 따라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 다만 한 번에 모든 것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민 정책, 지속적인 재정 적자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 이는 우려해야 할 일이다. 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해) 20%의 가능성을 예상한다. 저는 40~50%의 가능성을 예상한다. 다른 누구보다 높게 본다. ▶(관세와 관련) 시장에는 안일함(complacency)이 퍼져 있고, 시장은 다소 둔감해져 있다. ▶미국 경제의 실시간 데이터를 해석하는 건 완전히 불가능하다. ▶'TACO(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 트레이드'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4월 2일) 이후에 '겁을 먹고 포기한'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이먼 CEO처럼 관세로 인한 인플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Fed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보면 7월 인하를 주장한 사람은 두어 명(A couple of)에 그쳤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는 오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미미했지만 6월, 7월, 8월 또는 9월부터 데이터에 그 영향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정착(settle)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 또는 2분기까지 관세가 경제에 스며드는 시나리오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우리는 너무 긴축적이며 7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라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연일 Fed를 압박하고 있고요. 월가에서도 점점 동조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2022년 인플레이션 쇼크의 상처가 Fed에게 과도한 우려를 갖게 했다. 우리는 더 이상 팬데믹에 휘말리지 않았고, 2022년 경험처럼 관세를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간주하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웰스파고는 Fed가 올해 75bp를 내릴 것으로 관측하는데요. '일시적' 인플레이션보다는 성장을 더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핵심 지표는 경제가 다소 활력을 잃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겁니다. 2분기 실질 소비지출은 1.3% 증가에 그쳤고, 기업 고정투자와 주택투자가 각각 0.6%와 거의 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이죠. 웰스파고는 "우리 예상대로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노동 시장이 더 위축된다면, FOMC는 9월 17일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10월 29일, 12월 10일에 두 차례 더 인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시각들이 늘어난 덕분인지, 오늘 국채 30년물 경매(220억 달러)에서는 충분한 수요가 나타났습니다. 발행 금리는 4.889%로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 4.890%보다 0.1bp 낮게 결정됐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소폭 상승하던 국채 수익률은 경매 소식이 나온 뒤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4시 3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오른 4.348%, 2년물은 1bp 오른 3.872%에 거래됐습니다. 6. S&P, 나스닥 또 신기록 뉴욕 증시는 결국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27%, 다우는 0.43% 올랐고요. 나스닥은 0.09%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6280.4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장중 6290.22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가 0.75% 상승하면서 마침내 종가 기준 시가총액 4조 달러에 등극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중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로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 계획을 밝힌 뒤 4.73% 급등했습니다. 시장 상승세는 광범위했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IT(-0.12%)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8%)만 빼고 9개 업종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주) 로열캐러비안(크루즈) 힐튼월드와이드(호텔) 코인베이스와 블랙록(비트코인 관련?) 3M(산업주) 브로드컴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반도체) 등 S&P500 지수에 속한 26개 주식이 신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희토류 광산업체 MP머티리얼즈는 미 국방부가 지분 15%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50.62% 급등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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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종가 기준 시가 총액 4조 달러 첫 돌파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도 4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75% 오른 16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총도 전날보다 소폭 오른 4조20억 달러를 기록하며 4조 달러선을 돌파했다. 전날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장중에 시총 4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이날에는 종가로도 4조 달러를 넘는 이정표를 기록했다. 전날 엔비디아 종가는 장중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시총도 4조 달러 아래로 내려온 바 있다. 엔비디아 시총이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3조 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13개월 만이다. 애플의 경우 2022년 1월에 장중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어선 이후 종가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1년 5개월이 지난 2023년 6월이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장중 시총이 4조 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 만에 종가 시총도 4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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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연속 경신…11만6000달러선 뚫었다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5개월 만에 2900달러선을 회복하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약 5%% 급등한 11만686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밤 11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약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비트코인 급등세에 힘입어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도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5개월만에 2900달러 선을 돌파했고, 최근 3일간 누적 상승률은 약 14%%에 달했다. 이 같은 폭등세에 선물 시장에서는 7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HTX에서는 단일 청산 규모로는 가장 큰 약 8855만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청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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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100%' 방식 재건축도 급브레이크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다주택자는 자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다주택자의 부동산 대출을 전면 금지하자 조합도 ‘다주택자는 분담금을 마지막에 잔금 100%로 납부하는 대신 계약금과 중도금을 내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어서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담금 납부 방식을 ‘잔금 100%’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던 조합들이 다주택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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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대교 '재건축 수주전' 본격화

최고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대교 아파트(사진)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공사비는 3.3㎡당 1100만원대로 책정된 가운데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대교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개시했다. 여의도에서 한양(현대건설)과 공작(대우건설)에 이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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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부부 '잭팟'…23억 주고 산 한남동 빌딩 96억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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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 이전...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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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서 펼쳐진 인왕산…한옥살이선 자연이 오감으로 느껴지죠

한옥, 시간이 만든 미학

‘고즈넉한 산사, 화려한 조선 궁궐, 종로 북촌로를 따라 서 있는 살림집들….’한옥은 어디에 놓여 있든 우리가 살아본 적 없는 그 시절로 데려가곤 한다. 반들반들해진 대청마루에 앉아 마당을 바라볼 때 처마 끝 추녀에 달린 풍경에서 맑은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안에서 우리는 그곳에 살았던 사람의 삶과 연결된다. 한옥의 멋은 ...

한옥, 시간이 만든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