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돌연 현송월 '파견 중지'..정확한 이유 밝히지 않아

소현정 입력 2018. 1. 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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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예정됐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문 계획을 어제 밤 늦게 전격 취소했습니다.

북한이 우리측에 보낸 통지문에는 파견을 '연기' 하는 것이 아니라 파견을 '중지'한다고 했는데요.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북한의 평창 참가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젯밤 10시쯤 오늘로 예정됐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우리측 지역 파견을 중지한다고 알려왔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리선권 고위급 회담 북측수석대표 명의로 보내진 통지문에는 파견을 중지하는 이유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일정을 단순 연기한 것인지, 아예 취소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통일부는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예정이어서 파견 중지 이유와 후속 일정 등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 오전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을 1박 2일 일정으로 남측에 보내겠다고 통지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에 북한의 제의를 수용한다는 회신을 보낸 뒤 이들을 위한 예상 체류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북한의 파견 중지 통보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오는 23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방북해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 등을 둘러볼 선발대를 구성해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선발대에는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12명이 선발됐으며 북한이 수용할 경우, 이들은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북한을 방문하게 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소현정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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