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북한, 오늘 '평창 사전점검단' 방남 전격 중지

<출연 :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ㆍ김철웅 전 평양국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북한이 오늘로 예정됐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남측 방문 일정을 전격 중지했습니다.

북한이 돌연 이들의 방남을 중단한 배경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분과 자세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평양국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출신 김철웅 씨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을 전격 중지했습니다. 일정 중지 사유를 밝히지 않아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돌연 중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2> 지난 15일 실무접촉에서 차석대표로 참여했던 현송월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패션은 화제가 됐고, 김정은의 옛 애인설 등 다양한 풍문들이 보도되기도 했는데, 이 같은 뜨거운 관심이 부담이 됐을까요?

<질문 3> 북한이 반나절 만인 심야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을 두고 협상의 주도권을 쥐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사실 북한이 남북 대화 중에 변덕을 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남북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 합의해 놓고 약속된 시일에 임박해 일방적으로 이를 철회하거나 연기한 경우가 꽤 있는데요?

<질문 5> 현송월이 이끄는 모란봉악단은 2015년 베이징에서 공연을 하려다 노골적인 체제 선전 내용이 문제 되자 공연을 전격 중지한 바 있습니다. 당시 현송월이 중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번에도 현송월이 주도한 걸까요?

<질문 6>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파견을 '중지한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그럼 중지가 아닌 연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할까요? 언제 쯤 다시 재개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7> 이번 사전점검단 파견 중지가 원만히 진행되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아닌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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