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북 제재 회피 지원 증거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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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측에 러시아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지원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밝혔다.
전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연료를 제공하며 대북제재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은 유엔 제재위원회에 우려를 제기할 수 있지만, 아직 이의를 표명하거나 구체적인 팩트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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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측에 러시아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지원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들은 '우리는 정보를 갖고 있지만 그것은 비밀이다'라고 말하고 있다"며 "우리는 제재에 대한 구체적이고 철저한 협상과 논의를 위해 팩트(사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연료를 제공하며 대북제재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를 전혀 돕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은 유엔 제재위원회에 우려를 제기할 수 있지만, 아직 이의를 표명하거나 구체적인 팩트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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