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훈련 재개..코치는 잠적

손장훈 2018. 1. 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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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대표팀을 이탈했다 복귀를 했는데요.

다행히 어제는 정상 훈련을 소화했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쉽게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손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표팀에 복귀한 심석희는 강릉 적응 훈련에 동참했습니다.

오전·오후 모두 7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아직 폭행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세우/빙상연맹 경기이사 ] "아무래도 당사자는 아직까지 좀 힘들어하긴 하는데요. 지금 다 같이 훈련 정상적으로 잘하고 있습니다."

심석희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빙상연맹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당초 A 코치가 가한 폭행 정도가 '도를 넘은 수준'이라고 했지만,

올림픽이 코앞에 다가온 만큼 파장이 커지는 것 역시 경계하고 있습니다.

빙상연맹은 A 코치를 일단 직무 정지시켰지만 A 코치가 잠적하면서 진상조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인 심석희에겐 심리적 동요를 우려해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계올림픽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은 2004년 대표팀 상습구타 폭로와 2010년 짬짜미 사건으로 안현수가 러시아에 귀화하는 등 대표팀 내 파벌 다툼과 지나친 경쟁의식이 끊임없이 지적돼왔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손장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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