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4년 만의 '셧다운' 임박..백악관 "대비 중"

조수현 2018. 1. 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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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 업무 정지에 들어가는 '셧다운'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회의 예산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일반 공무가 일시 중단되는 건데, 당장 큰 타격이 없겠지만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할지가 관건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정부가 4년 만에 셧다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민 정책 등을 둘러싼 여야 입장차로 본예산안 논의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단기 예산안이 마련됐는데, 이마저도 최종 처리 여부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원에서 가결된 임시예산안이 현지 시각 19일 자정까지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돌입합니다.

백악관은 셧다운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정책이 아닌 정치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믹 멀베이니 /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 민주당 의원들은 임시예산안 내용에는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셧다운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셧다운이 되더라도 공항과 우체국을 비롯해 국가 안보, 소방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공무는 유지됩니다.

다만 국립공원이나 박물관들이 폐쇄되고 국세청의 세금 업무 등 '불요불급'한 공공서비스들이 중단됩니다.

해당 공무원들은 강제로 무급휴가를 떠나야 하는데, 80만여 명이 영향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방정부는 1976년 이래 열여덟 번의 셧다운을 겪었습니다.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 임시예산안의 상원 통과가 불발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 속에 취임 1주년을 맞을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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