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 ETF 빠른시일 내 불가능"..해결할 문제 많아

유세진 입력 2018. 1. 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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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나다른 디지털 통화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가 만약 생기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는 불가능하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SEC의 달리아 블래스 투자관리 국장은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는 디지털 통화로 구성되는 펀드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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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비트코인이나다른 디지털 통화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가 만약 생기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는 불가능하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홍콩=AP/뉴시스】 8일 홍콩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ATM 기 옆에 코인과 표시판이 전시되어 있다. 홍콩은 이 현금자동지급기로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있고 10일 미국에서 비트코인의 선물시장 거래가 시작됐다. 2017. 12. 11.

SEC는 디지털 통화 펀드를 승인하기 전에 먼저 해결돼야 할 문제들이 아직 많다며 투자산업을 대표하는 30개 이상의 회사들에 지난 18일 이러한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서한은 ▲ 디지털 통화의 가격 등락이 극심한 상황에서 펀드가 보유 가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투자자들의 투자 자금 현금화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 전통적인 유가증권보다 훨씬 높은 사기와 투기의 위험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등을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SEC의 달리아 블래스 투자관리 국장은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는 디지털 통화로 구성되는 펀드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들은 최근 몇년 간 폭등했다. 그 결과 일부투자자들은 경악할 정도로 엄청난 이익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거품이 심하게 끼었다며 조만간 고통스럽게 거품이 붕괴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초 개당 1000달러(약 106만8500원)에도 못미쳤지만 이후 10배 이상 폭등해 현재는 1만1221달러 이다. 하지만이는 지난달 1만9000달러를 넘어 정점을 찍었을 때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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