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IPC에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 발송한 나경원 의원 비난 쇄도

천금주 기자 2018. 1. 20. 0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에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공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인 나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IOC‧IPC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 북한 선수담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참가는 환영한다"면서도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을 위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에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공분했다. 많은 네티즌은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방해하고 싶냐”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인 나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IOC‧IPC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 북한 선수담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참가는 환영한다”면서도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을 위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단일팀 구성으로 인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기회가 사실상 박탈되는 측면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한 나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단일님 구성 반대 여론이 70%이상”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나 의원은 “북한이 이번 올림픽을 체제 선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정치적 중립성 원칙을 명백히 위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또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입장에 대한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IOC헌장과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IOC결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나경원’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비난을 쏟아냈다. “국민 70%라니? 무슨 근거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방해하고 싶다는 게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조직위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