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토크 콘서트 참석한 안철수·유승민, 거친 정부 비판

최고운 기자 2018. 1. 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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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 선언을 한 안철수·유승민 두 대표가 오늘(19일)은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해 부쩍 날을 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이 소식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유승민 두 대표는 각 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목도리를 서로에게 매주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약속한 듯, 문재인 정부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유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은 '환상'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소득주도성장은) 쓰레기통에 넣고요, 폐기하고. 그건 복지니까. 그건 성장대책, 일자리 대책이 아니거든요.]

교육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운동권 세력의 뇌 속에 뭐가 잘못 들었다며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전대협 출신, 운동권 출신 그 사람들 머릿속에 잘못된 생각이 주입됐고. 그 생각이 30년 전, 40년 전 생각이에요.]

안 대표는 암호 화폐 규제를 문제 삼았습니다. 기술 내용도 모르면서 과거 상식 범위 안에서 조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디지털 시대입니다. 그런데 아날로그 세대가 이 디지털 시대의 모든 결정권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두 당의 정체성도 통합에 문제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혈액형이 유사하고, 만약 다르다고 해도 수혈 가능한 혈액형이 두 당입니다.]

두 대표는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토크 콘서트의 대부분을 정부 정책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대여 공동 전선을 구축함으로써 통합 동력을 끌어올리고, 각 당 내분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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