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월 중 노사정 대표자 회의"..대화 물꼬 텄나

2018. 1. 19. 20: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쉬운 해고'로 중단됐던 노사정위원회 복원을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도부를 청와대에서 잇따라 만난 문 대통령은 '1월 중 노사정 대표자 회의 개최'라는 대화 물꼬를 텄습니다. 자세한 소식,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먼저 김주영 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만 문재인 대통령.

약 80분간 오찬 겸 간담회를 진행하며, 예상대로 조속한 노사정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 확대 등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노사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찬 메뉴도 노사정의 화합을 상징하는 삼곡영양밥, 삼색야채된장국, 삼합을 선택했습니다.

오후에는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등과 차담회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난 건,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근로시간 단축입법 추진에 대한 현장 우려 등을 전달하자, 역시 문 대통령은 노사정위 복원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사회적 대화의 조속한 복원과 1월 중 노사정대표자 회의 출범 등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습니다."

일단 정부 노동정책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컸던 민주노총은 대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애초 24일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는데 1월 중으로 조정 중이다. 특별한 이견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또 양대노총 지도부에게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연착륙해야 내년에도 올릴 수 있다며 노사정위 복원을 통한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