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오치치-은가누, 차가운 가슴 vs 뜨거운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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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미오치치가 핵주먹을 자랑하는 은가누를 상대로 3차 방어에 성공할까.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는 프란시스 은가누(31 카메룬)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도전자 은가누가 챔피언 미오치치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은가누가 미오치치를 꺾으면 은가누는 UFC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챔피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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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냉정한 미오치치가 핵주먹을 자랑하는 은가누를 상대로 3차 방어에 성공할까.
'UFC 220'이 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만 타이틀전이 두 개나 열린다.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는 프란시스 은가누(31 카메룬)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미오치치는 지난 2016년 5월 UFC 198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꺾고 '세계 최강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이후 알리스타 오브레임,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연이어 꺾으며 타이틀을 지켰다.
미오치치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UFC 역사상 최초로 3차 방어에 성공한 파이터가 된다. 미르코 크로캅이라는 '거성'의 이름값에 가렸던 미오치치가 어느새 UFC 역대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는 것.
상대는 UFC를 뒤흔든 괴물 은가누다. UFC 데뷔 후 6연승을 달리며 UFC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도전자 은가누가 챔피언 미오치치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도박사의 예상도 은가누의 승리를 점친다. 은가누가 미오치치를 꺾으면 은가누는 UFC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챔피언이 된다.
두 선수의 스타일은 상반된다. 미오치치가 긴 리치를 활용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로 복싱과 레슬링 모두 준수한 올라운더다. 반면 은가누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파워를 자랑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유형이다. 지난 12월 열린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경기에서 카운터 펀치 한 방으로 오브레임을 실신시킨 장면은 MMA 팬들 사이에서도 큰 이슈가 됐다.
누가 이겨도 역사가 되는 경기이면서 서로 다른 경기 스타일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경기다. 경기가 끝난 후 서있을 세계 최강의 사나이는 누구일지 주목된다.(자료사진=왼쪽부터 스티페 미오치치, 프란시스 은가누)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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