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2017년, 기상관측 사상 2번째로 더웠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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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엘니뇨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기상관측 역사상 2번째 또는 3번째로 더운 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18일(현지시간) 2017년이 역사상 2번째 더운 해로 발표했다.
NASA 기상학자 개빈 슈미트는 AP통신에 2017년에 전년도처럼 엘니뇨 현상이 나타났다면 사상 최고 더운 해로 기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영국 기상청도 이날 2017년을 역사상 3번째 더운 해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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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양대기청·영국 기상청·일본 기상청은 "3번째로 더운 해"
【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2017년은 엘니뇨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기상관측 역사상 2번째 또는 3번째로 더운 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18일(현지시간) 2017년이 역사상 2번째 더운 해로 발표했다. NASA 기상학자 개빈 슈미트는 AP통신에 2017년에 전년도처럼 엘니뇨 현상이 나타났다면 사상 최고 더운 해로 기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영국 기상청도 이날 2017년을 역사상 3번째 더운 해로 발표했다. 유럽 기상청도 앞서 이날 2017년을 2번째 더운 해로, 일본 기상청은 3번째 더운 해로 발표했다. 유엔의 세계기상기구는 2017년을 2015년처럼 2번째 더운 해로 봤다.
NOAA은 2017년 평균 기온은 14.7도로 20세기 연평균기온보다 1.51도가 높았으며, 이는 2016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른 기관들의 수치도 거의 비슷하다. 기관마다 데이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더워지는 북극의 기온측정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엘니뇨현상이 발생한 한 해에는 지구 연평균기온은 자연적으로 2도 정도 오른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엘니뇨현상이 강력했지만, 2017년은 온도를 낮추는 라니냐현상이 일어났다.
미 국립기상연구소(NCAR)의 기후학자 벤 샌더슨은 AP통신에 “인간이 만든 온난화 현상이 없었다면 2017년에는 평년보다 약간 더 추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학자들은 2017년이 2번째 또는 3번째 높든 엘니뇨현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가장 더운 해가 됐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간 때문에 발생한 지구 온난화에 대한 분명한 증거로 봤다.
오존층 파괴의 화학적 메커니즘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의 마리오 몰리나 교수는 AP통신에 "이는 인간이 초래한 현상"이라며 "기온은 매년 오르내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기상학자 가브리엘 베치도 AP통신에 “어느 해가 최고 더운지 2번째인지, 3번째인지 그리 중하지 않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온난화 현상이 분명해졌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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