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도깨비'의 그 자식"..이규형, 협박부터 자백까지 '신스틸러'

양지연 기자 입력 2018. 1. 19. 09:59 수정 2018. 1.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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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비밀의 숲'에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규형의 전작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귀신을 볼 수 있는 지은탁(김고은 분)은 자신의 곁을 떠도는 귀신 이정화(김소라 분)의 부탁으로 그의 남편을 만나러 갔고, '그 자식'으로 지칭되던 남편이 바로 이규형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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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서울경제] tvN ‘비밀의 숲’에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규형의 전작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에도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는 것.

이규형은 지난 2017년 1월 방송된 ‘도깨비’에서 보험금을 타기 위해 아내를 죽인 남편 역으로 등장했다. 귀신을 볼 수 있는 지은탁(김고은 분)은 자신의 곁을 떠도는 귀신 이정화(김소라 분)의 부탁으로 그의 남편을 만나러 갔고, ‘그 자식’으로 지칭되던 남편이 바로 이규형이었던 것.

이정화에 따르면 그는 희진이라는 여자와 아내를 죽이기 위해 범행 모의를 했고, 옥상에서 밀어 죽인 후 그 보험금으로 내연녀와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었다. 지은탁의 입을 통해 이 이야기를 듣자 지은탁도 난간에서 밀어 죽이겠다며 협박했다.

당시 이규형은 “자꾸 어딜 보고 얘기하는 거냐. 너도 죽고 싶은 거구나. 하여튼 어린애들은 조심성이 없다. 난간으로 막 기어 올라가고. 안 그래?”라고 말하며 마치 사이코패스처럼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지은탁이 도깨비(공유 분)를 소환하자 칼에 맞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것부터, 겁에 질려 경찰서로 자백하러 들어가는 것까지 실감나게 연기했다. 비록 이름도 없이 ‘그 자식’이라고 불렸지만 신스틸러로서 충분한 역할을 한 것.

한편 연극과 뮤지컬 등 공연계에서 활동하던 이규형은 ‘도깨비’를 시작으로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최근 종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헤롱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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