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사정 대화 복원 가속화..양대노총 지도부와 면담

김성곤 2018. 1. 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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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사회적 대타협의 실현을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면담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노동계와의 대화를 위해 양대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지만 민노총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의 배석과 산별노조 및 개별 사업장 초청을 공식 경로가 아닌 개별 초청했다고 반발하며 불참한 바 있다.

이날 양대 노총 지도부 면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강조한 사회적 대화의 복원을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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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노총·민주노총 지도부 연쇄 면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노동계 초청 대화’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차담회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민주노총) 지도부는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사회적 대타협의 실현을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12시 청와대에서 한국노총 지도부와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3시에는 민주노동 지도부와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노총 지도부 면담에는 김주영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산별 대표자 24명이 참석한다. 더 주목되는 것은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민노총 지도부와의 면담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성사되는 것으로 상견례 성격도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노동계와의 대화를 위해 양대노총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지만 민노총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의 배석과 산별노조 및 개별 사업장 초청을 공식 경로가 아닌 개별 초청했다고 반발하며 불참한 바 있다.

이날 양대 노총 지도부 면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강조한 사회적 대화의 복원을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격차 해소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등 근본적인 일자리 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사를 가리지 않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의지를 갖고 만나겠다”며 “노사정 대화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는 김대중 정부 시절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처음 만들어졌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민노총은 1999년 정리해고 및 파견근로제 도입에 반대하며 노사정위를 탈퇴한 상황이다. 한노총 지난 2016년 1월 박근혜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탈퇴했다가 지난해 문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사실상 노사정위 복귀를 선언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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