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왜 벗었냐 물어보니.."미세먼지 보통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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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승을 부리던 서울 미세먼지가 19일 오전 기준 '보통' 단계로 떨어지면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늘었다.
하지만 장시간 바깥 활동을 할 경우 미세먼지가 '보통' 단계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머니투데이가 18~19일 서울 버스·지하철과 광화문 일대 시민들을 살펴본 결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전날 대비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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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승을 부리던 서울 미세먼지가 19일 오전 기준 '보통' 단계로 떨어지면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늘었다. 하지만 장시간 바깥 활동을 할 경우 미세먼지가 '보통' 단계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머니투데이가 18~19일 서울 버스·지하철과 광화문 일대 시민들을 살펴본 결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전날 대비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일 오전 7시쯤 같은 시내버스를 탑승해 관찰한 결과 18일에는 32명 중 20명(62%)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19일에는 35명 중 12명(34%)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마스크를 안 쓴 시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미세먼지가 보통으로 떨어졌다고 해서"라는 답변이 다수였다. 여의도로 출근하던 직장인 윤송아씨(30)는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해제됐고, 공기도 좀 나아진 것 같아서 마스크를 벗었다"고 답했다. 광화문에서 만난 직장인 한모씨(29)도 "마스크가 답답하던 차에 간만에 미세먼지가 보통 단계라 안 쓰고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단계가 '보통'이더라도 1시간 이상 외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사는 "미세먼지의 공기 중 농도가 낮더라도 1시간 넘게 오래 바깥에 있으면 흡입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또 갑자기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마스크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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