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로타 백신, 아기가 뱉어내도 재투여 마세요

입력 2018. 1. 19. 09:00 수정 2018. 1. 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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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투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시 아기가 백신을 토하거나 뱉어내더라도 다시 투여하지 않고, 남아있는 백신 투여 일정을 지켜야 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6주부터 만 8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접종해 영아의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시기 백신을 접종한 아기의 분변을 통해 보호자가 로타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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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 백신으로 교차접종도 삼가야
영아 투약 [연합뉴스TV 제공]

다른 회사 백신으로 교차접종도 삼가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경구 투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시 아기가 백신을 토하거나 뱉어내더라도 다시 투여하지 않고, 남아있는 백신 투여 일정을 지켜야 한다. 접종한 백신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해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꿔서 맞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문을 전국의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6주부터 만 8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접종해 영아의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 허가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2회 접종하는 '로타릭스'(생후 2, 4개월)와 3회 접종하는 '로타텍'(생후 2, 4, 6개월) 2종이다. 모두 경구투여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일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연합뉴스]

두 백신은 모두 각각의 권고 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차 접종하지 않아야 한다.

접종 후 열흘 정도는 보호자가 기저귀를 갈아줄 때 꼭 손을 씻는 등 위생에 주의하는 게 좋다. 이 시기 백신을 접종한 아기의 분변을 통해 보호자가 로타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타바이러스는 대개 분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서 입을 통해 감염되거나 일상생활에서의 장난감, 가구와 같은 매개물을 통해 퍼진다. 감염 후에는 구토와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하지만, 영유아의 경우 탈수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로타바이러스 장염 환자 수는 2016년 기준 5천742명이다. 2010년의 2만5천154명 대비 77%가량 감소했다.

연도별 로타바이러스 장염 환자 수 추이 [단위:명]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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