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탓?..'이더리움·모네로' 요구하는 해커들

이수호 기자 2018. 1. 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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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커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하면서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과 '모네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HC9'는 기존 랜섬웨어와 다르게 감염을 풀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 대신 7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모네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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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최근 해커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하면서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과 '모네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요구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다른 암호화폐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국내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이썬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HC9'이라 불리는 신종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아직 국내에선 구체적인 피해상황이 보고되지 않았다.

'HC9'은 비밀번호 계정에 침투해 서버나 PC를 감염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주요 데이터를 잠궈 PC 사용을 막는다. 그러나 'HC9'는 기존 랜섬웨어와 다르게 감염을 풀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 대신 7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모네로'를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들어 비트코인 대신 모네로 채굴에 나서고 있는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업계에선 모네로와 이더리움을 거래사이트가 아닌 개인PC에 보관하고 있다면, 보안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HC9은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을 요구하는 첫번째 랜섬웨어로 알고 있다"면서 "PC 내 비밀번호가 취약하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윈도 운영체제를 비롯 소프트웨어 보안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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