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이면 협심증 발병 위험 25%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세먼지에 심하게 노출되면 돌연사 위험이 큰 협심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0㎍/㎥씩 증가할 때마다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4%씩 상승했다.
그동안 미세먼지가 인체에 유해하고 염증 반응을 활성화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협심증 발병 위험률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심하게 노출되면 돌연사 위험이 큰 협심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흉부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뜻한다.
나승운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6천430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노출 시간과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대기환경지수가 '나쁨' 수준(미세먼지 농도 72시간 기준 평균 85㎍/㎥)일 경우 '좋음' 수준(미세먼지 농도 72시간 기준 평균 25㎍/㎥)보다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25% 증가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0㎍/㎥씩 증가할 때마다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4%씩 상승했다.
그동안 미세먼지가 인체에 유해하고 염증 반응을 활성화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협심증 발병 위험률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 교수는 "여성, 65세 이상 고령자, 고혈압 환자는 미세먼지에 따른 협심증 발병 위험률이 더 크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최근호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상화폐 광풍에 은행들도 짭짤.. 계좌수수료 수입만 '22억'
- 미세먼지 주범 경유차 되레 늘었다
- 'AI 에어컨'대중화 포문연 LG.. "팔도 사투리 다 알아들어요"
- 제로백 3.5초.. 벤츠 E 클래스 최고성능 'AMG E 63 4매틱+'출격
- 국내 자율차 운행거리 19만km 돌파..차량 30대 시험운행
- 맞춤형 규제 혁파로 47조 `기업·지역투자 프로젝트` 활성화
- "인건비도 안 남아"… NH투자證, 연기금 위탁운용 잔고 반토막
- 電력질주 `EV9` 세계 올해의 차
- SKT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 삼성전자, `8만전자` 해냈다… "AI반도체 15년 이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