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먼저 먹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겨울 간식

황현미 2018. 1.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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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발걸음을 멈추고 붕어빵을 사기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붕어빵장수 아주머니는 "요즘은 다양한 간식거리가 너무 많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네요. 예전처럼 돈벌이가 되지 못해 다들 하다 그만두는 분들도 많아요"라며 토끼빵 하나를 더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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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이어 토끼빵도 있네요

[오마이뉴스 황현미 기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진열된 토끼붕어빵
ⓒ 황현미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길거리 간식에 눈길이 간다. 부여터미널 앞을 지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붕어빵을 발견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발걸음을 멈추고 붕어빵을 사기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붕어만 있는 게 아니라 붕어빵 사이에 토끼 모양의 붕어빵이 숨어 있었다. 붕어빵도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었다. 배가 볼록 나온 토끼 배 속에 팥과 슈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다. 귀여운 토끼빵도 붕어빵과 마찬가지로 머리부터 먹을지 다리부터 먹을지 고민하고 먹는 재미가 있었다.

 다리부터 먹고 머리만 남은 토끼빵
ⓒ 황현미
 토끼빵을 건내시는 아주머니
ⓒ 황현미
붕어빵장수 아주머니는 "요즘은 다양한 간식거리가 너무 많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네요. 예전처럼 돈벌이가 되지 못해 다들 하다 그만두는 분들도 많아요"라며 토끼빵 하나를 더 주신다.

겨울이면 해마다 돌아오는 풍경에 누군가는 추억에 잠기기도 하는, 푸근함과 따뜻함을 가져다주는 붕어빵. 한파 속에서도 우리 곁에 내년에도 그 다음 년에도 따뜻한 붕어빵 장수가 계속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붕어빵을 사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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