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나 떨고 있니"..드라마 '모래시계' 감동을 뮤지컬로

윤선영 기자 입력 2018. 1.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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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20여년 전 배우 최민수 씨의‘나 떨고있니?’라는 명대사를 낳은 드라마 모래시계,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시청률이 무려 60%가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모래시계가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 문화현장에서 만나보시죠.

윤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 뮤지컬로 돌아온 '모래시계'

모범생 우석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싸움 잘하는 태수가 전학을 옵니다.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됩니다.

[태수 : 반갑다. 나 박태수야.]

[우석 : 열일곱 그날 우린 만났지. 만난 순간 친구.]

국민드라마 모래시계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20여 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1970~1980년대 유신헌법 투쟁과 5·18 민주항쟁 등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태수와 우석, 그리고 혜린의 우정과 비극적 사랑을 그렸습니다.

드라마에서 최민수씨가 열연한 폭력 조직계 거물 '태수'역은 신성록씨가, 박상원씨가 맡았던 올곧은 검사 '우석'역은 박건형씨가 넘겨받았습니다.

[신성록 / 태수 역 : 제가 아무리 최민수 선배님처럼 흉내를 낸들 최민수 선배님만큼 잘 할 순 없을 것 같고요. 그보다 제가 모자라더라도 그 또한 제가 표현하는 태수이기 때문에…]

# 모던 디자인의 거장 '지라드 展'

단순한 패턴이지만 다채로운 색상을 만나 반복되면 하나의 디자인이 됩니다.

단순화된 이미지의 반복을 20세기 중반 모던 디자인으로 정립시킨 알렉산더 지라드의 작품 700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벽지와 원단, 목각인형 등 친숙한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해 1950년대 미국의 유명 가구회사인 허만밀러의 제품들과 지금은 사라진 브래니프 항공사 로고 등 지라드의 다양한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12일간의 아동극 축제

겨울방학을 맞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아시테지의 공연 축제도 12일 동안 펼쳐집니다.

[김숙희 /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 : 올해는 연극계의 대가들이 모여서 더 다양한 방식의 공연들을 준비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즐길수 있도록 티켓가격도 10년간 똑같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사육제 같은 클래식 명작 연극 뿐 아니라 창작 인형극과 서커스체험 공연 등 다양한 볼 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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