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나에게 물어라"..검찰 소환 정면 대응

2018. 1. 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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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든 게 자신의 책임이라며 공직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에게 직접 물으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소환한다면 여기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 4대강과 자원 외교 등과 관련해 수사가 있었지만 MB 정부 공직자들의 비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검찰 수사는 자신을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모든 책임도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어달라…."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상 검찰을 향해 자신을 소환하라는 말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이 전 대통령 측이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강차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가능성에 대해 법적인 절차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문무일 / 검찰총장 -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제쯤 소환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절차를 잘 따르겠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이 전 대통령이 사실상 소환에 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데다 검찰도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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