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모저모] 영국 스코틀랜드 폭설·한파..교통 마비·휴교령

송민교 2018. 1. 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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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교통이 마비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부터 내린 눈으로 영국 북동부와 스코틀랜드를 잇는 주요 도로에선 수백 명의 운전자가 최대 11시간 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이번 눈으로 스코틀랜드 전역 300여 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어린이 4만 명이 수업을 받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당분간 외출을 삼가는 등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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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브르노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차와 트럭 등 수십 대가 추돌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밤새 내린 눈에 도로가 얼어붙고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최소 10명이 다쳤고 도로는 19시간 동안 통제됐다가 다음날 아침에서야 다시 개통됐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사고 차량 중에 우리나라 관광객 29명이 탄 관광버스도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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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박쥐에 물린 6살 소년이 광견병에 걸려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집 마당에서 아기 박쥐를 발견한 6살 소년 라이커 로크는 신기한 마음에 박쥐를 만져 보려다 날카로운 송곳니에 물렸습니다.  

평소 아이가 주사를 무서워해서 아빠가 직접 손을 씻겨 치료를 해줬는데요.

사고가 있은지 1주일 후, 라이커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손가락엔 감각이 없었고 걷지도 못하고 심지어 환청까지 들려서 병원을 찾았는데요.

광견병 바이러스가 중추 신경계와 뇌까지 퍼진 상태였고,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라이커는 결국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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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새의 부리가 화면에 나옵니다. 이쪽 저쪽,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가 화면을 쳐다보기도 하는데요.

미국의 한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전하던 중 도심 전경을 비추는 화면에 갑자기 커다란 새가 등장한 것입니다. 

놀란 기상캐스터! 급기야 방송 도중에 뒷걸음질을 쳐서 화면에서 벗어나고 마는데요.

새가 사라진 뒤에야 다시 돌아와서 중계를 마쳤습니다.

방송 후 기상캐스터는 "갑자기 나타난 한 친구 때문에 순간 말문이 막혔지만 방송에 재미를 더해준 새에게 감사하다"면서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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