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남동 539' 이종혁이 양정원 몰래카메라 사건의 범인 추적을 시작했다.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수요드라마 '연남동 539'(극본 김진경 연출 강훈) 2회에서는 양수리(양정원)의 몰래카메라 유포자 찾기에 나선 상봉태(이종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셰어하우스 생활을 시작한 후 휘트니스센터 대표인 윤이나(오윤아)와 직원인 양수리, 구태영(최우혁)은 마주치는 것을 불편해 했다. 이에 일부러 출근 시간을 당겨가며 몸을 사렸다.

윤이나는 휘트니스센터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 직원들에게 아이디어 회의를 제안했다. 다른 회원들은 별다른 의견을 내지 못했지만 양수리는 "수업 후 자세 교정을 해주며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마사지를 포함해 주자. 구태영에 자격증이 있다"고 제안했다.

양수리의 아이디어 덕 매출이 급상승했고, 윤이나는 양수리에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윤이나와 상봉태는 티격태격했다. 상봉태는 전단지를 붙이는 윤이나를 발견, 지적하며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윤이나는 다음날 휘트니스센터에 찾아온 상봉태에게 쌀쌀맞게 대했다. 상봉태가 찾아온 이유는 성인사이트에 올라온 양수리의 몰래카메라 때문이었다.

자신의 파인 가슴이 부각된 몰래카메라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음을 알게 된 양수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윤이나 등도 놀랐다.

양수리는 "내가 그 옷을 좋아해 워낙 자주 입었다. 휘트니스 센터, 집, 조깅할 때, 가까운 마트에 갈 때도 외투 속에 입었다"고 진술했다.

상봉태는 배경이 하얀 벽인 것을 보고 휘트니스센터와 셰어하우스로 장소를 좁혔다. 센터의 직원들과 42명의 남자 회원, 셰어하우스에 함께 사는 남성들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또 범인을 적발할 때까지 비밀을 유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윤이나는 "왜 이 일이 우리 휘트니스 센터에서 일어났다고 확신하느냐"며 불쾌해 하면서도 그의 말을 따랐다.

다음날 상봉태는 셰어하우스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며 범인을 찾았다. 조단(이문식)이 제안한 단체 아침 식사 자리에서도 계속해서 사람들을 쳐다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조단이 이유를 물었고, 상봉태는 "성인사이트에 수린씨 몰래카메라가 올라와서 조사 중이다. 주위 사람이 조사 1순위니 협조 부탁드린다"며 휴대폰 앨범을 보여달라고 했다.

앨범에는 각자의 취미와 성향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문식은 산과 바다 사진을, 양수린을 좋아하는 구태영은 양수린이 타고 간 택시의 번호판 사진을, 자기애가 강한 라이언(브라이언)은 자신의 셀카를, 게임만 좋아하는 남고생 같았던 조다운(천지)는 예쁜 디저트를 찍은 사진을 갖고 있었다.

원본 사진이 없자 상봉태는 윤이나의 사진첩도 보고자 했다. 윤이나는 "내 사생활 침해가 되는 것 같아 불쾌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양수린이 출근했을 때, 상봉태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상봉태는 범인을 잡았다며 양수린을 경찰서로 불렀고, 양수린을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는 범인에 돌진해 모자를 벗겼다. 범인의 얼굴을 보자마다 놀라는 양수린의 모습이 담겨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