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조동현 감독의 '내쉬 길들이기' "수비 더 열심히 해야"

서호민 입력 2018. 1. 17. 19:21 수정 2018. 1. 18.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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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가 수비를 더 열심히 해줘야 된다"

부산 KT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시즌 5승 째를 수확한 KT는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연패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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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내쉬가 수비를 더 열심히 해줘야 된다”

부산 KT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시즌 5승 째를 수확한 KT는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KT 라커룸에서 만난 조동현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가 짧아 많은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며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선수단끼리 회식도 하면서 계속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고자 했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조동현 감독은 박상오와 박지훈 등 부상자들의 복귀를 알렸다. “두 선수 모두 몸이 괜찮다고 판단해 이름을 올렸다. (박)지훈이의 경우 아직 발목 통증이 조금 남아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팀에 합류시켰다”

한편, 리온 윌리엄스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르브라이언 내쉬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내쉬가 팀에 녹아들자 공격 비중 또한 그에게로 점점 쏠리고 있다. 특히, 10일 삼성전에서 내쉬는 시즌 최다인 30득점을 폭발시키며 12연패 탈출에 앞장서기도 했다.

조 감독은 내쉬의 활약에 대해 “공격적인 역할은 잘해주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수비는 아직 더 다듬어야 된다. 원래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 수비 역할을 주문하니까 이해를 못하더라. 혼내기도 많이 혼냈다. 계속 그런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까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연패 탈출에 나선다. 전자랜드는 1월 초반 4연승 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이후 SK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내리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유도훈 감독은 “기복 때문에 문제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유 감독은 기복 있는 경기력의 원인으로 해결사의 부재를 꼽았다. 유 감독은 “외국 선수도 마찬가지지만 국내 선수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 줄 선수가 없다”며 “(정)효근이나 (차)바위, (강)상재 등 젊은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줘야 된다”라고 국내 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끝으로 유도훈 감독은 KT전 나서는 각오로 “KT는 수비 활동량에 장점인 선수들이 많다. 그런 수비적인 부분에서 말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이선영, 홍기웅 기자)

  2018-01-17   서호민(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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