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쥐"..테베스 "7개월의 휴가" 발언에 中 분노

입력 2018. 1. 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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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테베스의 "휴가" 발언에 중국 축구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베스의 "휴가" 발언에 중국 축구팬들은 SNS 등을 통해 "뻔뻔한 쥐, 테베스"라며 맹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중국 축구팬들이 화가 난 가장 큰 이유는 테베스의 태도 때문이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축구영웅인 디에고 마라도나도 "산타가 자루에 돈 뭉치를 담아 보카로 돌아왔다"며 테베스를 지지해 중국팬들의 화를 더욱 부채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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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카를로스 테베스의 "휴가" 발언에 중국 축구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테베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친정팀인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에 입단했다. 2년 계약을 맺었으며 32번 등번호를 다시 달게 됐다. 

그런데 테베스는 15일 아르헨티나의 한 방송에 출연, 친정팀인 보카 주니어스 복귀 소감을 말하는 도중 "7개월 동안 휴가를 다녀왔기 때문에 상태는 좋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이 발언이 중국에 알려지자 난리가 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베스의 "휴가" 발언에 중국 축구팬들은 SNS 등을 통해 "뻔뻔한 쥐, 테베스"라며 맹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여기에 험담과 욕설까지 더해져 테베스 뿐 아니라 전 소속팀 상하이 선화 책임론까지 거론하고 있다. 

중국 축구팬들이 화가 난 가장 큰 이유는 테베스의 태도 때문이다. 

테베스는 지난 2016년 12월 보카 주니어스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 2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이 세계 최고인 4100만 달러(약 48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당시 만 33세로 전성기가 지난 공격수에게 지급되는 초고액 연봉에 세계 축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구굴기'와 맞물린 중국 축구의 씀씀이는 부러움과 동시에 우려를 낳았다. 

결과는 실패였다. 테베스는 지난해 20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다. 일찌감치 향수병을 호소한 테베스는 과체중과 부상이 겹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원정에 빠진 날 가족들과 디즈니랜드에 방문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테베스는 1년만에 다시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갔다. 계약이 남아 있었지만 팀과 상의 없이 아르헨티나로 출국해 버린 것이다. 결국 상하이는 테베스와의 계약해지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축구영웅인 디에고 마라도나도 "산타가 자루에 돈 뭉치를 담아 보카로 돌아왔다"며 테베스를 지지해 중국팬들의 화를 더욱 부채질 했다. 상하이는 중국 팬들의 비난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빨리 사태가 수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카를로스 테베스 상하이 선화 입단 당시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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