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현미경] '네이마르와 맞대결' 권창훈, 시즌 6호골 쏘아 올릴까

스포츠한국 이근승 객원기자 2018. 1. 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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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23·디종FCO)이 네이마르가 이끄는 '거함'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상대로 시즌 6골에 도전한다.

디종은 1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에서 PSG와 맞대결을 벌인다.

디종은 지난해 10월 PSG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 대한 기억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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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23·디종FCO)이 네이마르가 이끄는 ‘거함’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상대로 시즌 6골에 도전한다.

디종은 1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에서 PSG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4일 리그 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한 권창훈은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AFPBBNews = News1

권창훈의 올 시즌 전반기는 대성공이었다. 그는 리그 18경기(선발 15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 팀 공격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11월 석현준이 속한 트루아 AC와 맞대결부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유연한 드리블에 날카로운 킥력까지 자랑하는 등 거침이 없었다.

주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는 권창훈은 스트라이커 줄리오 타바레스, 측면과 처진 공격수를 오가는 웨슬리 사이드와 함께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 삼성을 떠나 디종으로 건너온 지 1년 만에 ‘에이스’로 우뚝 선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행보에는 아쉬움이 있다. 권창훈은 지난해 11월 아미앵전 이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컵 대회를 포함하면 6경기째 침묵 중이다. 지난 14일 후반기 리그 첫 경기였던 메스와 경기에선 교체로 출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8일 스트라스부르와 컵 대회를 소화(88분)한 탓도 있었지만,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은 반갑지 않았다.

PSG전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최고의 기회다. PSG는 프랑스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무결점 스트라이커’ 에디손 카바니를 포함해 율리안 드락슬러, 아드리안 라비오, 티아고 실바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다니엘 알베스까지 품었다.

PSG의 성적은 놀랍다. 20경기를 치러 17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 골문을 무려 59차례나 열었고, 실점은 15점에 불과하다. 파괴력이 넘치는 데다 끈끈한 수비력까지 자랑한다. 20경기 7승 4무 9패, 29득점 34실점의 디종이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더군다나 PSG의 홈인 파리에서 맞붙는다.

ⓒAFPBBNews = News1

하지만 축구는 알 수 없다. 디종은 지난해 10월 PSG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 대한 기억이 나쁘지 않다. 탄탄한 조직력과 끊임없는 압박, 날카로운 역습 등을 선보이며 PSG를 곤경에 빠뜨렸다. 후반 26분 토마스 메니에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벤자민 진노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 시간 메니에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지만, 디종의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권창훈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PSG 간담을 서늘케 했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세 차례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스타가 즐비한 PSG에 주눅 들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권창훈이 PSG전에서 침묵을 깨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포츠한국 이근승 객원기자 lkssky0203@naver.com

스포츠한국 이근승 객원기자 lkssky02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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