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누구' 기반 오픈 AI 장터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누구'를 적용해 만든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AI 전문 장터를 만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외부 개발자도 자사의 AI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누구'를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누구'를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해 외부 개발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앱·서비스 개발·사고팔수 있어
박정호 사장 AI 확장의지 반영
"SKT 중심 '오픈 플랫폼' 발전
5G 결합한 4차산업혁명 선도"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누구'를 적용해 만든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AI 전문 장터를 만든다. 사람들의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AI의 특성을 활용해 SK텔레콤이 중심에 서는 AI 플랫폼을 확산해, 5G 생태계와 결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외부 개발자도 자사의 AI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누구'를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동시에 이들 개발자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르면 오는 6월까지 '누구'를 활용해 만든 서비스를 기업과 일반 사용자가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AI 장터인 '누구몰(가칭)'을 개장할 계획이다. 구글플레이나 원스토어가 같은 장터 개념으로, '누구' AI 서비스를 전문으로 판매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AI 플랫폼 개방을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다. AI 플랫폼 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지난해 9월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누구'를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해 외부 개발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단순 '누구' 개방에 그치지 않고, 전문 몰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를 운용함과 동시에 '누구'를 이용해서 중소업체와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만든 서비스를 B2B, B2C 고객들이 접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런 시도가 플랫폼을 개방하는 목적에 걸맞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SK텔레콤의 움직임은 박정호 사장의 의지가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을 통한 5세대 이동통신(5G)의 생태계 확장을 강조해왔다. 업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빠르고 안정된 5G 망을 통해 더욱 다양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8' 에서도 5G 시대에 대해 "금융거래 서비스가 무선화되고 AI가 융합되는 등 5G는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폭발적 융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진행된 조직개편에서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미 확보된 '누구' 사용자들을 활용해 빠르게 AI 플랫폼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와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T맵X누구'의 누적사용자는 각각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만명, 800만명에 이른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천공항 2터미널 오늘 개장.. 2% 아쉬운 점
- SK텔레콤 '누구' 기반 오픈 AI 장터 만든다
- 갑자기 콘퍼런스콜 취소.. LG이노텍, 주고객 애플 눈치보기?
- '친환경차'재도전 벤츠.. 국내 첫 PHEV 2종 내놓는다
- [자동차] 남자들 마지막 장난감, 자율차와 놀다
- "北 독재정권 닮아가는 美 백악관"...장관들, 트럼프에 `아부 경쟁`
- 車관세 직격탄… 4월 대미수출 6.8% 감소
- GS칼텍스, 여수공장 `무탄소 스팀` 연내 착공… 2027년 생산 돌입
- 中 4월 제조업 PMI 49.0… "관세전쟁 여파로 급락"
- 또 커진 예대마진…은행들 대선 표적될까 `전전긍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