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네이버 댓글 난장판..방조도 공범"

김정우 입력 2018. 1.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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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이버의 악성댓글, 가짜뉴스 등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며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추 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한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SNS 상에서 가짜뉴스와 인신공격, 욕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막말과 욕설을 오히려 정치 지도자가 선동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며 "댓글조작단이 이를 확대재생산하는 악의적인 프로세스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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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이버의 악성댓글, 가짜뉴스 등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며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추 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한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SNS 상에서 가짜뉴스와 인신공격, 욕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막말과 욕설을 오히려 정치 지도자가 선동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며 “댓글조작단이 이를 확대재생산하는 악의적인 프로세스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댓글은 인신공격과 욕설, 비하와 혐오의 난장판이 되어버렸다”며 “대단히 명백하고 상습적인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이를 방조하고 있는 포털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악성댓글에서나 사용되는 ‘문슬람’이라는 단어를 흉내 내기에 이르렀다”며 ‘망국적 발언’, ‘참으로 개탄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네이버와 관련해서는 “욕설 댓글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린 초등학생들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악성 댓글에 대한 관리 강화와 분명한 조치’를 촉구했다. 네이버의 조치 미비를 지적하며 “묵인도, 방조도 공범”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추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엄중히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허위사실 유포 또는 부당한 인신공격 행위 등을 철저히 추적해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특정 인물 또는 사안과 관련된 검색어 삭제 조치 등을 두고 정치권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으며, 최근 ‘기사배열공론화 포럼’ 등을 발족하는 등 서비스 운영에 대한 외부 자문·공개 강화를 개선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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