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 빠진 밴쿠버 회의에 "냉전식 사고" 비난

김혜지 기자 입력 2018. 1.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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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17일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소집된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 "냉전식 사고를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6일(현지시간) 개최된 밴쿠버 회의 관련 질문에 "이는 북한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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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빠진 밴쿠버 회의.."北해결 도움안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 News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중국 외교부는 17일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소집된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 "냉전식 사고를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6일(현지시간) 개최된 밴쿠버 회의 관련 질문에 "이는 북한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핵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한국전쟁 참전국 중심으로 소집된 이번 밴쿠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중국은 공동 의장국인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초청받은 16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러한 회의는 북핵 문제를 악화하기만 한다고 주장하며 자진해서 참석을 피했다.

루캉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도 밴쿠버 회의 개최와 관련해 "냉전식 사고"라고 비판하면서 "한반도 핵 문제의 중요 당사국(중·러)이 불참한 회담은 문제의 적절한 해결을 진척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의 주요 통로는 여전히 6자회담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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