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최악'..대중교통 무료·차량 2부제

박진영 2018. 1. 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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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력한 미세먼지가 나타나면서 수도권 비상 저감조치가 올 들어 두 번째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출퇴근 시간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희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

오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지면서 올 들어 두 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먼저 15일에 이어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이 17일, 홀수 날짜이기 때문에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사장 등 80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합니다.

서울형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은 출퇴근 시간에 한해 무료로 운영됩니다.

출근 시간은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요금을 받지 않았고, 퇴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가 적용대상입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대중교통 무료 정책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 밖으로 넘어갈 때는 요금을 내야 합니다.

15일 시행한 첫 대중교통 무료제 분석 결과 서울 시내 교통량은 1주일 전에 비해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투입되는 48억 원의 예산에 비해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서울시는 무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며 무료 정책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박진영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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