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글로벌 시장 확대"(상보)

배윤경 2018. 1. 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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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CJ E&M과 합병한다.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각오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최고의 경험과 즐거움을 주는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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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CJ오쇼핑]
CJ오쇼핑이 CJ E&M과 합병한다.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각오다.

CJ오쇼핑과 CJ E&M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CJ오쇼핑과 CJ E&M이 1대 0.41 비율로 합병하며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미디어빅뱅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양 사의 사업 역량을 집약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외에서는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고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알리바바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사 '앰블린 파트너스' 지분을 인수하는가 하면 아마존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30여년 동안 지속된 미디어산업 합종연횡(合縱連衡, 남북으로 합류하고 동서로 연합한다)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는 게 CJ오쇼핑의 설명이다.

CJ오쇼핑은 무엇보다 양 사가 인프라를 공유하면 글로벌 사업부문이 즉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으며 CJ E&M은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사업 거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국가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IP를 활용한 커머스를 선보이거나 콘텐츠 합작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다.

기존 사업도 강화한다.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와 손잡고 웹드라마와 예능 형식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만드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한 소비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CJ E&M 역시 콘텐츠 저작권(IP)을 활용한 수익 모델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 CJ E&M이 보유한 TV, 모바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의 이용자 행태 분석 데이터와 CJ오쇼핑이 보유한 구매 빅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4조4000억원으로, 예상 영업이익은 3500억원이다. 신규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21년까지 매출을 연평균 15.1%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최고의 경험과 즐거움을 주는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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