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300km'는 거뜬.. 올 전기車 시장 빅뱅 예고

김남석 기자 입력 2018. 1. 17. 14:10 수정 2018. 1. 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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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 보급 확대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년 새 50% 이상 늘어난 가운데 올해 국내에서도 코나 일렉트릭(현대차)과 니로 EV(기아차), 볼트 EV(쉐보레) 등 300㎞ 이상 주행능력을 가진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장거리 주행능력을 확보한 전기차가 대거 등장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량(1만4351대)을 뛰어넘는 전기차 빅뱅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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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니로 EV 등

장거리 능력 내세워 승부수

작년 사상최대 판매량 넘을듯

전기차(EV) 보급 확대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년 새 50% 이상 늘어난 가운데 올해 국내에서도 코나 일렉트릭(현대차)과 니로 EV(기아차), 볼트 EV(쉐보레) 등 300㎞ 이상 주행능력을 가진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된다.

17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국(DoE)이 연도별로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미국 내 시판 전기차를 분석한 결과 2011년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차종별로 101.4㎞에서 151.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는 각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가 늘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93.3㎞에서 539.1㎞까지 다변화했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중간에 있는 차종을 기준으로 중간값을 계산한 결과 2011년 117.5㎞에서 2017년 183.5㎞로 증가했다. 미국 내 시판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년 새 약 66.0㎞(56%) 증가한 셈이다. 걸림돌이었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대폭 늘면서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 역시 2016년 대비 25.7%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장거리 주행능력을 확보한 전기차가 대거 등장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량(1만4351대)을 뛰어넘는 전기차 빅뱅이 시작될 전망이다.

15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코나 일렉트릭은 자체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90㎞ 이상인 것으로 발표됐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까지 더해져 올해 국내 전기차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하반기 출시되는 니로 EV, 쏘울 후속 EV(기아차) 등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를 훌쩍 넘어선다.

지난해 출시 당시 383㎞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인기를 끌었지만, 공급 부족으로 찻잔 속 태풍에 그쳤던 볼트 EV 역시 올해 판매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전기차 주요 판단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신형 SM3 Z.E.(르노삼성)도 기존 대비 57% 향상된 213㎞로 늘렸고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차) 역시 2018년형 모델에서 2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밖에 올해 출시를 앞둔 신형 i3(BMW)와 리프(닛산) 역시 각각 290~300㎞(유럽 기준), 400㎞(일본 기준)의 대폭 늘어난 주행거리를 내세우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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