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계 조작의 역효과.."경제 회복도 은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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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가짜(fake) 통계로 인해 경제 회복도 은폐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적했다.
중국이 그동안 침체를 숨긴 탓에 실제 회복과 성장 규모를 정확하게 반영된 통계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FT는 실제 중국의 성장 회복은 통계보다 더 강력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성장 부진이 통계상 실제보다 덜 반영됐고, 이는 회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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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이 가짜(fake) 통계로 인해 경제 회복도 은폐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적했다. 중국이 그동안 침체를 숨긴 탓에 실제 회복과 성장 규모를 정확하게 반영된 통계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18일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들을 발표한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중국 경제는 6.9% 성장했을 것이라고 리커창 총리는 지난주 캄보디아 회의에서 밝혔다. 2016년 성장률 6.7%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예상보다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FT는 실제 중국의 성장 회복은 통계보다 더 강력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T에 따르면 기업실적은 양호하고 원자재 수입은 사상 최고를 잇따르며 생산자물가는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 산업체질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성장 부진이 통계상 실제보다 덜 반영됐고, 이는 회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방에서 올라온 경제 통계를 정기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이러한 조정은 중국 경제 사이클의 변동성을 은폐하고 처음 나온 통계의 효용성을 떨어뜨린다고 FT는 지적했다. 매튜스아시아의 앤디 로스만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정부 자료보다 훨씬 나은 데이터가 있다"며 오는 18일 나오는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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